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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시선38

함진원 시집, <눈 맑은 낙타를 만났다> 분류--문학(시) 눈 맑은 낙타를 만났다 함진원 지음|푸른사상 시선 170|128×205×7mm|128쪽|12,000원 ISBN 979-11-308-2015-6 03810 | 2023.3.6 ■ 시집 소개 항아리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독자와 함께하는 시편들 함진원 시인의 시집 『눈 맑은 낙타를 만났다』가 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자본주의 체제에 종속되어 끊임없는 욕망과 탐욕에 허우적거리는 도시인들의 삶을 직시하고 그 대안으로 두레밥 문화를 제시한다. 항아리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함께 어울리면서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공동체 사회를 소망하는 것이다. ■ 시인 소개 함진원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95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시 「그해 여름의 사투리 調」가 당선되면.. 2023. 3. 7.
[광남일보] 조용환, <목련 그늘> 목련 바라보며 드러내는 '삶의 정경' 펼치다 조용환 시인 제4시집 ‘목련 그늘’ 펴내 전남 나주 출생 조용환 시인이 네번째 시집 ‘목련 그늘’(푸른사상 刊)을 푸른사상 시선 159번째 권으로 펴냈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하얀 목련꽃을 바라보며 사유하는 삶의 정경을 드러낸다. 특히 하얀 꽃을 피워냈다가 까맣게 저무는 목련의 그늘에서 시인은 삶의 의미를 사유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를 강타한 팬데믹 상황에 마스크가 필수품이 된 일상을 힘들게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분투와 몸부림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시인의 시편들은 일상 속 인간과 문명의 부조화를 꼬집는다. 시인은 ‘모든 문은 굳게 닫혀 있다/나는 그 길목들을 발자국 없이 지나왔다/문틈으로 울음소리가 요란했다’(‘나는 야만인이다’ 전문).. 2022. 7. 12.
[광남일보] 한영희, <풀이라서 다행이다> 사물의 본성과 삶의 근원 들여다보기 한영희 첫 번째 시집 ‘풀이라서 다행이다’ 출간 전남 영암 출생 한영희 시인의 첫 번째 시집 ‘풀이라서 다행이다’가 푸른사상 시선 149번째 권으로 출간됐다. 시인은 삶의 언저리에 있는 작은 존재들이 내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듣는다. 광주의 오월을 살아온 사람들의 아픔과 상처도 기꺼이 품는다. 시인의 따스한 시선과 깊은 세계 인식은 생의 근원과 삶의 의미를 일깨워준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머묾으로 간직했던 사유를 나아감의 화두로 제시하는 동시에 대체로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사물들을 조응한다. 작고 낮은 곳의 사물과 그들이 뱉는 목소리에 기꺼이 마음을 내어주기까지 시인이 디딘 삶의 영역은 평면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풀이다. 특히 이번 시집에서 시인이 보여준 시편들.. 2021. 10. 7.
[약사공론] 강현숙, <물소의 춤> [인터뷰]"나에게 '시'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며 흔적" 첫 시집 '물소의 춤'을 출간한 울산 강현숙 약사 '수많은 말, 불안한 여운, 말을 쪼이고 새기는 일로 태어난 말의 파편들을 한 시절 흘려보냈구나...' 중 경남 함안 출생으로 부산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한 강현숙 약사는 현재 울산에서 약국을 운영중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막연히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품었던 그는 김영랑 시인의 시 중 '찬란한 슬픔의 봄'이란 구절에서 시의 마력을 느껴 늦깎이로 삼십대 중반에 시 창작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인으로서 문학의 꿈을 키워온 강 약사는 2013년 계간지 '시안'으로 등단했다. 이후 내재돼 있는 재능을 마음껏 뽐내며 등단한 지 8년 만인 2020년 12월, 에서 첫 시집 을 출.. 2021. 3. 4.
[전북중앙] 최기종 시집, <목포, 에말이요> 투박한 사투리에 담긴 목포 사람들 최기종 시집 '목포, 에말이요'··· 남도 특유 방언에 담긴 민중들의 정서-풍습-전통 담아 최기종 시인의 시집 ‘목포, 에말이요’가 ‘푸른사상 시선 140’으로 출간됐다. 목포를 배경으로 삼고 있는 이 시집은 남도 특유의 토속적인 방언과 더불어 민중들의 정서, 풍습, 전통 등을 정감 있게 담아냈다. 일제강점기 식민지 수탈의 거점이기도 했던 목포의 역사와 민중의식을 생동감 있는 방언으로 쓰인 시편들은 목포 문학의 지형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최기종 시인이 목포를 제재로 삼은 작품들은 박화성의 ‘하수도 공사’에서 나타난 역사의식과 민중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하수도 공사’는 1년 동안 일해온 3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청부업자 중정 대리의 농락으로 4달 동안 삯을 받.. 2021. 2. 19.
[광남일보] 최기종, <목포, 에말이요> "살아온 세월이 너무 커 '목포' 떠날 수 없었죠" ‘목포의 삶’ 남도말로 담아낸 시집 출간 최기종씨 역사 등 생동감있는 방언 구사…남악서 창작 매진 “1980년대 중반 목포에 들어와서 6월 항쟁을 겪었고 전교조 문제로 해직이 돼 거리의 교사로 살아야 했습니다. 1990년대 교육운동과 시민운동을 계속하다가 복직이 돼 그리운 아이들과 해우도 하고, 월드컵 때 아이들과 거리응원에 이어 압해도와 가거도를 거치면서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뀌었네요. 고향 부안 당봉리가 그리운데도 여기 머무는 까닭은 목포에서 살아온 세월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이었던 한 시인이 제2고향으로 삼은 목포를 노래하는 시편을 발표해 관심을 모은다. 주인공은 일곱번째 시집 ‘목포, 에말이요’를 3년만에 푸른사상 시선 1.. 2021.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