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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시선38

[중부매일] 신준수, <꽃나무가 중얼거렸다> 신준수 두번째 시집 '꽃나무가 중얼거렸다' 숲 해설가인 그녀 자연과 삶의 관계 조망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신준수 시인이 두번째 시집 '꽃나무가 중얼거렸다(푸른사상)'을 엮었다. 2014년 첫 시집 '매운 방' 출간 이후 6년만에 탄생한 그의 시집이다. 시집에는 아기똥풀, 앉은부채, 수양버들, 랄리구라스, 채송화, 백일홍, 꽃술재주나방애벌레, 소나무, 백일홍, 호랑이, 모란, 매화, 호랑나비, 상어, 하늘다람쥐 등 다양한 꽃과 동·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신 시인 자신도 시집속으로 들어가 그들과 함께 나란히 선다. 어린시절 뛰어놀던 시인의 삶터와 현재 숲 해설가로 활동하며 쌓은 다양한 경험이 고스란히 묻어 나온다. 시 속에는 자신을 비롯해 아버지, 동생, 친구의 이야기가 녹아있다. 박원순 시.. 2020. 8. 31.
[전북일보] 주영국, <새점을 치는 저녁>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김형미 시인 - 주영국 시집 '새점을 치는 저녁' 발자국이든 무엇이든 ‘찍으며’ 한 생을 삼복(三伏) 떠나고, 입추(立秋) 너머 처서(處暑)를 기다린다. 그 기다림 속에, 아직 남아 있는 지독한 더위 속에 백일홍이 붉다. 삼복 기간 동안 저 꽃이 세 번 피고 지면 벼 모가지가 나온다 하였던가. 주영국 시인의 시집 (푸른사상, 2020)을 읽고 나서 생각했다. 자고로 ‘꽃이 핀다는 것’은 그런 일 아닐까. 더워서 숨이 턱턱 막히는 그 순간, ‘살고 싶던 간절한 마음’을 ‘세상에 붉게 터뜨리는’일 아닐까 하고. 그렇게 터뜨리고 나면 거짓말같이 ‘청죽의 마디 같은 칸칸의 희망’이 오는 거라고 말이다. 그래, 선선한 초가을 볕 속에서 벼 모가지가 나오는 거라고. “.. 2020. 8. 21.
이명윤 시집, <수제비 먹으러 가자는 말> 수제비 먹으러 가자는 말 이명윤 지음|푸른사상 시선 131|128×205×8 mm|132쪽|9,000원 ISBN 979-11-308-1696-8 03810 | 2020.8.17 ■ 도서 소개 일상생활의 갈피에서 틔워내는 시편 이명윤 시인의 시집 『수제비 먹으러 가자는 말』이 로 출간되었다. 현실의 갈피갈피를 시의 눈으로 각색하는 시인에게 일상생활은 모든 시의 원천이다. 소외되고 그늘진 존재를 어루만지며 나직한 어조로 노래한 이 시집은 좋은 시를 기대하는 독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 시인 소개 이명윤 1968년 통영에서 태어났다. 출입구에 늘 갯바람이 들락거리던 미수2동사무소 근무 시절 처음 시를 쓰기 시작하여 서른아홉이 되던 해인 2006년 전태일문학상을 받았고, 2007년 계간지 『시안』으.. 2020. 8. 20.
송하선 제10시집, <싸락눈> 싸락눈 송하선 지음|138×198×13 mm|120쪽|13,000원 ISBN 979-11-308-1697-5 03810 | 2020.8.15 ■ 도서 소개 마음에 울리는 고즈넉한 풍금 소리 서정시 본연의 전통을 이어온 미산 송하선 시인의 열 번째 시집 『싸락눈』이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시인은 자연현상에서 관찰되는 오묘한 섭리와 우리의 인생살이를 차분하고 단아한 어조로 노래한다. 노시인이 통찰하는 삶은 고즈넉한 풍금 소리와도 같아 번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위안과 치유를 선사한다. ■ 시인 소개 송하선 1938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전북대 및 고려대 교육대학원 등을 졸업했고, 중국문화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1년 『현대문학』에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에 등단했다. 1980년 우석대학.. 2020. 8. 19.
[충청타임즈] 신준수, <꽃나무가 중얼거렸다> 詩語로 버무린 자연·삶의 생태학적 관계 신준수 시인 두번째 시집 `꽃나무가 중얼거렸다' 출간 `매운 방' 이후 14년만 … 꽃·식물 등 47편의 사유의 시 신준수 시인이 두번째 시집 `꽃나무가 중얼거렸다'(푸른사상)를 출간했다. 첫 시집 `매운 방' 이후 14년 만에 엮은 시편들은 자연과 삶의 생태학적 관계를 조망하는 47편의 시로 구성됐다. 본문에는 아기똥풀, 앉은부채, 수양버들, 랄리구라스 등 꽃과 식물에 대해 이해와 지식이 시인의 사유 속에서 그려진다. 어린 시절 시골마당을 뛰놀던 시인의 삶터와 숲 해설가로 활동하며 쌓은 다양한 경험이 한 편의 시 속에서 빛을 발한다. 술을 좋아했던 아버지가 살구꽃과 말놀이 중이시고, 갑자기 문맹이 되어버린 동생의 공백 같은 삶의 낱장들, 어수룩한 친구 종배가 종이.. 2020. 7. 29.
김용아 시집, <헬리패드에 서서> 분류--문학(시)​ 헬리패드에 서서 김용아 지음|푸른사상 시선 129|128×205×10 mm|152쪽|9,000원 ISBN 979-11-308-1689-0 03810 | 2020.7.30. ■ 도서 소개 소외된 변두리 인간들을 향한 따뜻한 인간애 김용아 시인의 첫 시집 『헬리패드에 서서』가 로 출간되었다. 가난하고 어두운 음지에서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을 향한 연민과 애정이 깊은 시집이다. 탄광 노동자, 일용직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등 힘들고 고달프게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애정을 가지고 감싸 안는다. ■ 시인 소개 김용아 여고 시절 문학상과 5월문학상을 수상하였고 전태일문학상 시 부문 추천작으로 작품집에 오르기도 하였다. 마리서원과 소행성 B612에서 잠시 문학 공부를 한 때를 아름.. 2020.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