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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445

안준철 시집, <꽃도 서성일 시간이 필요하다> 분류--문학(시) 꽃도 서성일 시간이 필요하다 안준철 지음|푸른사상 시선 181|128×205×8mm|144쪽|12,000원 ISBN 979-11-308-2085-9 03810 | 2023.9.11 ■ 시집 소개 연꽃에 대한 지극한 사랑의 노래 안준철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 『꽃도 서성일 시간이 필요하다』가 로 출간되었다. ‘산책자’인 시인은 매일 연꽃과 만나면서 수많은 명상을 통해 새로움을 발견하고 사색의 깊이를 더했다. 연꽃잎의 생성, 절정, 소멸을 통해 우리는 우주적 운명과 생의 가치를 깨닫는다. 연꽃을 향한 시인의 사랑이 이 시집에서 은은한 향기로 울려 퍼진다. ■ 시인 소개 안준철 1954년 전주 출생으로 전남 순천에서 교직 생활을 하다가 정년퇴임했다. 1992년 제자들에게 써준 생일시를 모아 .. 2023. 9. 7.
[에이블뉴스] 김미선, <너도꽃나무> 상처를 극복하는 웃음의 미학, 김미선 시집 [너도 꽃나무] 오늘은 김미선 시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김미선 시인은 이미 1994년 [그녀의 이중생활]이라는 단편소설로 등단한 소설가로 세상에 먼저 알려졌고요. 이후 [눈이 내리네], [버스 드라이버], 에세이집 [이 여자가 사는 세상] 등을 발표했었고요. 그리고 2019년 시집, [너도 꿈나무]를 출간했습니다. 이 시집에서 김미선 시인은 시 쓰는 일이 참 좋았다고 했습니다. 산 정상에 올라 하늘과 땅을 한눈에 바라볼 때처럼이요. 소설은 읽는 건 즐거워도 쓰는 건 고역이더니, 시는 쓰는 순간조차 짜릿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김미선 시인이 시 쓰는 일이 좋았던 것은 떠나고 싶을 때면 윗도리 하나 걸치고 휙, 나가는 것처럼 그렇게 홀가분할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특.. 2023. 9. 4.
조미희 시집, <달이 파먹다 남긴 밤은 캄캄하다> 분류--문학(시) 달이 파먹다 남긴 밤은 캄캄하다 조미희 지음|푸른사상 시선 180|128×205×8mm|136쪽|12,000원 ISBN 979-11-308-2081-1 03810 | 2023.8.21 ■ 시집 소개 어두운 현실 속에서 찾아낸 희미한 빛 조미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달이 파먹다 남긴 밤은 캄캄하다』가 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가난을 외면하지 않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외되고 배제된 존재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어루만진다. 물질과 욕망이 가득한 이 세계 속에서 시인은 인간 가치를 지향하는 의지를 견고하게 지키고 있다. ■ 시인 소개 조미희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다. 2015년 『시인수첩』으로 등단한 뒤 시집 『자칭 씨의 오지 입문기』를 출간했다. 2019년 아르코 문학창작기금을 받았고, 한국문화.. 2023. 8. 18.
[울산매일신문] 임윤, <지워진 길> 한민족의 국경지대 사람들 삶의 애환 "아이가 엄마 손 놓치지 않으려/손가락 끝에 묻어난 계절이 안간힘 쓸 때/강물로 뛰어든 정강이가 시릴 즈음/단단한 각질 벗겨내는 물결처럼/잡목이 삼켜버린 길 위에 포개진 발자국은 침묵한다/강의 어깨를 물고/끝 간 데 없이 출렁거리는 국경/모래밭에 찍힌 화살표 물새 발자국이/위화도에서 말머리를 돌렸던 편자의 깊이 같다/"(임 윤 시인의 '지워진 길' 중) 임 윤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지워진 길』(144쪽·푸른사상)이 나왔다. 두 번째 시집 『서리꽃은 왜 유리창에 피는가』 이후 8년 만이다. 압록강과 두만강 너머 한민족의 국경지대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활동과 그에 따른 삶의 애환이 시집에서 서사적으로 펼쳐진다. '끊어진 철교' '수풍댐' '만포 구리광산' '중강진.. 2023. 8. 9.
[경상일보] 임윤, <지워진 길> 남북교류의 가능성, 시에 담다...임윤 시인 ‘지워진 길’ 펴내 임윤 시인 ‘지워진 길’ 펴내 북한과 맞닿은 접경지 돌며 교류 모습 집중적으로 그려 훈춘에서 등 56편의 시 수록 임윤(사진) 시인이 자신의 세 번째 시집 을 펴냈다. 임 시인은 4부에 걸쳐 표제시 ‘지워진 길’를 비롯해 ‘먹먹한 이별’ ‘단동역의 새벽’ ‘뤼순의 가을’ ‘압록강 물새’ ‘몽유’ ‘구름 두부’ ‘백두산 일출’ ‘훈춘에서’ ‘동해 일출’ ‘손바닥 수맥’ ‘생의 줄기’ ‘태풍의 눈’ 등 56편의 시를 수록했다. 임 시인은 북쪽의 산과 강, 기슭에 자리한 너와집을 보러 북한과 맞닿은 중국, 러시아 접경을 돌아다니며 시를 썼다. 시에는 반복되는 수해와 가뭄으로 보급 체계가 붕괴하고 생필품과 의약품이 부족해 국경을 넘나들며 북한 사람.. 2023. 8. 2.
[울산저널] 임윤, <지워진 길> 국경 시인 임윤, 세 번째 시집 발간 [울산저널]이종호 기자= 압록강과 두만강 너머 북한과 맞닿은 중국, 러시아 접경을 돌아다니며 '역사의 진보와 인간의 화평'을 노래해온 임윤 시인이 세 번째 시집 (푸른사상)을 발간했다. "압록강 하구 단동부터 두만강 하구 방천까지 한반도 경계의 강은 그대로인데 강을 건너는 사람은 없다. 국경을 넘나들던 수많은 길은 잡초에 묻히고 철조망에 막혀 지워졌다. 불과 한 세기 전에 자유롭게 건너던 우리의 길은 무관심의 시간 속에서 사라지고 말았다."(시인의 말) 단동에서 방천까지 압록강과 두만강을 숱하게 오가며 "나보다 먼저 걸어간 사람은 어디로 흘러갔는지, 나는 또 어디로 가는지" 길을 묻던 시인은 "눈보라가 발목을 휘감는 엄동설한에 앞선 발자국이 사라지는 걸 바라본다." .. 2023.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