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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미디어서평1228

[강원도민일보] 박인환, <선시집> 박인환 첫 시집 66년만 초판본 복간 ‘선시집’ 1955년 디자인 복원 시인 생전 발간한 유일한 시집 한국 모더니즘 시 운동을 주도한 인제 출신 박인환 시인의 첫 시집이자 생전 발간된 유일한 시집인 ‘선시집’이 초판 복간본으로 나왔다. 1955년 시집이 간행된 지 66년 만이다.초판본 디자인으로 복원된 이번 시집은 세로쓰기와 우측넘김 방식도 그대로 사용해 당시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맹문재 시인의 ‘시어 풀이’를 첨부해 어려운 시어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명동백작’으로 불리던 박인환 시는 ‘목마와 숙녀’,‘세월이 가면’ 등이 유명하지만 그 외의 작품들은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때문에 요즘 독자들이 박인환 시의 진면목을 다시 볼 수 있는 자료로도 평가된다. 온몸의 언어로 노래.. 2021. 8. 17.
[경북일보] 박인환, <선시집> 국내 모더니즘 시 운동 주도 박인환 ‘선시집’ 복간본 출간 ‘木馬와 淑女’ ‘한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바아지니아·울프의 生涯와 木馬를 타고 떠난 淑女의 옷자락을 이야기 한다 木馬는 主人을 버리고 거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傷心한 별은 내가슴에 가벼웁게 부숴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少女는 庭園의 草木옆에서 자라고 文學이 죽고 人生이 죽고 사랑의 진리마저 愛憎의 그림자를 버릴때 木馬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세월은 가고 오는 것 한 때는 孤立을 피하여 시들어 가고 이제 우리는 作別하여야 한다 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女流作家의 눈을 바라다 보아야 한다 ……燈臺에…… 불이 보이지 않아도 거저 간직한 페시미슴의 未來를 위하여 우리는 처량한 .. 2021. 8. 17.
[연합뉴스] <박인환 선시집> [신간] 충칭의 붉은 봄 한 번은 詩처럼 살아야 한다·박인환 선시집 ▲ 박인환 선시집 = 국내 시단에서 모더니즘 운동을 주도했던 박인환 시인의 첫 시집이자 생전에 발간한 유일한 시집을 복간했다. 시집이 처음 출간된 지 66년 만에 예전 모습 그대로를 다시 만난다. 해방기와 한국전쟁을 겪은 시인들의 상실감과 허무함이 묻어나는 시들이다. 시인인 맹문재 안양대 교수가 '시어 풀이'로 어려운 시어를 해설한다. 푸른사상. 248쪽. 1만5천 원. 연합뉴스, "[신간] 충칭의 붉은 봄", 이승우 기자, 2021.8.5 링크: https://www.yna.co.kr/view/AKR20210806103900005?input=1195m 2021. 8. 9.
[디지털타임스] 문창재, <대한민국의 주홍글자> [논설실의 서가] 언론인이 본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대한민국의 주홍글자 문창재 지음 / 푸른사상 펴냄 이승만 정권 하에서 이뤄진 대표적인 민간인 학살로는 국민보도연맹과 국민방위군 사건을 꼽을 수 있다. 국민보도연맹은 1949년 4월 좌익 전향 인사들을 보호·교화하겠다고 만든 단체다. 초기엔 전향자가 대부분이었지만 가입인원이 할당되면서 좌익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람들까지 대거 가입됐다. 목표치 달성을 위해 마구잡이식으로 가입시킨 민간인들이 많아진 것이다. '할당'을 채우기 위해 경찰이 가족있는 아이들까지 잡아넣었던 80년대 '형제복지원 사건'과 비슷할 것이다. 그런데 6·25전쟁이 발발하자 보도연맹 가입원들은 보호는 커녕 무차별적 즉결처분 대상이 됐다. 1950년 6월말부터 9월까지 수만명의 국민보도연맹원.. 2021. 7. 26.
[중앙일보] 소프라노 이규도, 평론가 권영민 등 예술원 신입회원 선출 평론집 의 저자 권영민 문학평론가께서 예술 분야 원로들의 모임인 대한민국예술원(예술원)의 신입회원으로 선출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축하의 말씀과 관련 기사 함께 전해드립니다 :D 소프라노 이규도, 평론가 권영민 등 예술원 신입회원 선출 예술 분야 원로들의 모임인 대한민국예술원(예술원)이 소프라노 이규도(81), 문학 평론가 권영민(73), 작곡가 이만방(76), 국악 이론가 김우진(66)을 올해 신입 회원으로 9일 발표했다. 예술원은 이날 정기총회의 서면 의결을 통해 올해 신입회원과 예술원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이화여대 음대를 졸업했으며 전설적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에게 발탁돼 공개 레슨을 받고,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 서며 한국의 대표 성악가로 자리잡았다. 이화여대 음대 학장을 지.. 2021. 7. 19.
[브레이크뉴스] <푸른사상 여름호(통권 36호) 『푸른사상』 2021년 여름호 나와 ≪푸른사상≫ 2021년 여름호(통권 36호)가 간행됐다. 시인, 작가, 통일운동가, 시민사회운동가, 정치인 등으로 열렬히 활동했던 백기완 선생을 특집으로 다뤘다. 전쟁과 분단의 역사적 격동기를 살아오며 통일 문제와 사회 모순에 맞서온 백기완 선생의 삶과 사상, 예술, 인연 등을 유홍준(명지대 석좌교수), 최열(환경재단 이사장), 임진택 (이애주문화재단 상임이사), 백기완 선생의 오랜 친구였던 방동규(방배추) 선생, 송경동 시인, 맹문재 시인이 자세하게 들려준다. ‘혁명적 낭만주의’를 꿈꿔왔던 한 운동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한 전상기 교수의 ‘백기완론’도 주목된다. 아울러 김후란, 강민숙, 고원, 김은정, 박경자, 윤임수, 정운희, 정현우, 최기종 등의 신작 시와 박소.. 2021.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