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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시선70

고현혜 시집, <나는 나의 어머니가 되어> 1. 도서소개 미국에서 활동하는 고현혜(미국명 타냐 고) 시인의 시집 『나는 나의 어머니가 되어』가 &lt;푸른 사상 시선 55&gt;로 출간되었다. 고향을 잃고 타국에서 버텨야 했던 이방인의 혼란스러운 삶, 한 어머니의 딸이었고 이제는 아이들의 어머니가 된 여성으로서의 숨 막히는 삶, 그.. 2015. 7. 23.
이종섶 시집, <바람의 구문론> 1. 도서소개&#8203; 이종섶의 시들은 제재들에 시인의 독특한 의식을 투영하여 낯설고 강렬한 충격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므로 음미할수록 새롭고도 확실한 이미지가 그려지고, 그래서 오래도록 기억된다. 표제작인 「바람의 구문론」은 형용사가 되어 꾸며줄 수 있고 동사가 되어 움직여.. 2015. 6. 30.
오승철 시조집, <터무니 있다> 1. 도서소개 ‘터무니’란 ‘터를 잡은 자취’라는 의미이고 ‘정당한 근거나 이유’라는 뜻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보통은 ‘터무니없다’라고 많이 쓰이는 이 단어를 오승철 시인은 시조집의 제목에서 ‘터무니 있다’고 내세운다. 푸르른 바다 너머 제주에서 고단한 역사를 이어온 섬.. 2015. 5. 18.
김도수, <진뫼로 간다> 1. 도서소개 태어나고 자란 공간만이 아니라 어머니이고 아버지이며, 어머니 아버지의 확장이며, 시인에게 내면화된 사랑 그 자체인 진뫼마을, 그곳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한 편 한 편의 시로 빚어졌다. 김도수 시인의 『진뫼로 간다』는 꾸밈없고 진솔한 시어로 삶과 생명의 진실을 노래.. 2015. 5. 8.
김은정, <일인분이 일인분에게> ■ 시집에 대하여 김은정 시인의 시집 『일인분이 일인분에게』는 ‘나-너’ 관계에 대한 절절하고도 따뜻한 동일성의 상상력, 자기 기원에 대한 깊은 회감과 고백, ‘시’를 향한 매혹적이고 궁극적인 사유 등이 결속되어 있다. 독자는 이 시집에서 사랑과 기원을 찾아가는 시인의 자의.. 2015. 4. 2.
신미균 시집 <웃기는 짬뽕> 1. 도서소개 신미균의 시들은 가볍다. 가벼워 읽는 데 부담이 없다. 여기서 가볍다는 말은 의미 함량이 모자란다는 뜻이 아니라 쓸데없이 무겁지 않다는 뜻이다. 신미균 시 어법의 가벼움이 품은 의미는 무겁다. 신미균 시가 가볍다는 것은 겉 인상이고, 실제 시적 전언은 한없이 무겁다. .. 2015.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