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서소개
미국에서 활동하는 고현혜(미국명 타냐 고) 시인의 시집 『나는 나의 어머니가 되어』가 <푸른 사상 시선 55>로 출간되었다. 고향을 잃고 타국에서 버텨야 했던 이방인의 혼란스러운 삶, 한 어머니의 딸이었고 이제는 아이들의 어머니가 된 여성으로서의 숨 막히는 삶, 그리고 가슴 아픈 민족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한국인으로서의 처절한 삶이 한 편 한 편의 시로 태어났다. 때로는 솔직하고 발랄하게 사랑을 노래하기도 하고, 때로는 따뜻한 시선으로 가족, 특히 어머니에 대해 노래하기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의 장편시 「푸른 꽃(Comfort Woman)」에 이르러서는 섬세하고 예리한 언어로 참혹한 역사를 고발한다.
2.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모국어 / 둘째 시간 / 회상(Look Back) / 불리미아(Bulimia) / 중간 지점 아이(The Halfway Child) / 아메리칸 드림 / 어느 소년의 죽음(Cold Case) / 우는 날 / 신문 엄마 / 눈을 감아봐 / 검은 옷을 찾으며
제2부
결혼 / 배꼽을 닦으며 / 미역국을 끓이며 / 할머니 성모 마리아 / 첫 생일을 맞는 너에게 / 아, 아멘을 하지 않아도 / 겨울 풍경 / 바다 선물 / 캐빈 피버(Cabin Fever) / 어머니의 길 / 언어의 벽 / 나쁜 엄마 / 당신의 집 / 집으로 / 전업주부 시인 / 두 마리 애벌레
제3부
어느 여름날 / 그 방 / 여자들이여 / 숨 쉬는 값 / 황금 마차 / 디어 여보(Dear Yeobo) / 허난설헌(1563~1589) / 럭키 세븐 / 기억상실증 / 아버지의 그녀 / 금발의 그녀가 / 기지촌 할머니 이야기
제4부
여행 / 꿈을 잊은 그대에게 / 바다와 나 / 겨자꽃 질 때 / 가셀라의 문샤인 / 짧은 사랑 / 비 오는 날의 노란 꽃 / 자장가 / 나는 나의 어머니가 되어 / 이제는 / 소꼬리탕
제5부
푸른 꽃(Comfort Woman)
해설:‘중간 지점’ 엄마 - 시인의 사랑과 몽상―김승희
발문 ―엘렌 베스
3. 저자 소개
1964년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나 1982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바이올라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안티오크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크리스찬 문예 시 입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영한시집 『일점오세』, 영시집 Yellow Flowers on a Rainy Day, 수필집 『1.5세 엄마의 일기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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