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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시선

이종섶 시집, <바람의 구문론>

by 푸른사상 2015. 6. 30.

 

 

 

 

1. 도서소개

 

 

이종섶의 시들은 제재들에 시인의 독특한 의식을 투영하여 낯설고 강렬한 충격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므로 음미할수록 새롭고도 확실한 이미지가 그려지고, 그래서 오래도록 기억된다. 표제작바람의 구문론은 형용사가 되어 꾸며줄 수 있고 동사가 되어 움직여줄 수 있고 접속사가 되어 이어줄 수는 있지만 대상 그 자체가 되지는 못하므로 명사는 아닌 바람을 노래했다. 이 외에도 시집에는 화장터, 노래방, 게장, 소나무, 손톱, 커피믹스 같은 우리 주위의 소재들을 섬세하게 다듬어 이미지화하면서 그 속에서 삶의 진실을 발견하는 시들이 실려 있다.

2. 목차

시인의 말

 

1

무명 시인 / 나비의 속도에 관한 명상 / 바람의 구문론 / 울음비빔밥 전문점 / 사과 / 팔자를 고치다 / 가로수가 사는 법 2 / 꼬리에 대한 가설 / 내의 뒤집어 입기 / 첼리스트 거미 / 천둥소리 / 버려진 드럼통 / 아쿠아월드 / 입맛 / 나무젓가락

 

2

날지 못하는 짐승은 날개를 먹지 못한다 / 벼랑 주식회사 / 빙어 / 성노래방 / 정치학개론 / 엘리베이터 / 바코드 / 코르셋 / 게장 / 미혼모를 위한 변명 / 애완남 길들이기 / 의자 고문 / 겨울옷장 / 시대와 말 걸기, 혹은 불화하기

 

3

4/ 우주를 연주하다 / 구름떡쑥 / 검멀레동굴 / 노산 / 은행나무 학교 / 민달팽이 / 배추흰나비 / 소나무 평전 / 야생을 사육하다 / 물 위에 쓰는 편지 / 꽃의 무게 / 밥상 / 풀잠자리 / 숲의 콘서트

 

4

똑같이 며칠을 사는데도 / 잡초 / 레몬버베나 / 퇴비젓 / 톱을 깎다 / 때를 밀다 / 눈물 씨앗 / 연민을 키우다 / 자반고등어 한 손 2 / 갈비 / 향나무 탁본 / 노면을 읽다 / 틀니 / 내장탕 한 잔 / 낙엽 냉국

 

해설질료와 형상의 발견과 시적 지평이재복

 

3. 저자소개

 

 

이종섶

경남 하동에서 태어났다. 2008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수주문학상, 시흥문학상, 민들레예술문학상, 낙동강세계평화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물결무늬 손뼈 화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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