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른사상 미디어서평1228

[교수신문] 권영민, <분석과 해석> 분석과 해석 권영민 지음 | 448쪽 | 푸른사상사 21세기 새로운 비평을 향한 한국문학의 이해 문학평론가 권영민 교수의 다섯 번째 평론집 『분석과 해석』이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활발한 문학 연구와 평론 활동으로 우리 문학사의 큰 흐름과 맥락을 정리하고 깊이 있는 문학론을 집대성한 그는, 이번 평론집에서 개별 텍스트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통해 21세기 문학비평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다. 최고의 비평은 문학 텍스트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해석을 통해 확립된다는 저자의 주장을 토대로, 문학사에서 주목되어 온 작가와 작품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의의를 제기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 문단에 발표된 대표적인 시와 소설에 대해 정밀한 텍스트 분석과 해석을 시도하며 문학의 새로운 텍스트 비평을 확립하고자 한다. .. 2021. 6. 14.
[무등일보] 백정희, <가라앉는 마을> 자본의 논리에 감춰진 한국사회의 민낯 무안 출신 백정희 소설가 소설집 '가라앉는 마을' 소외된 약자 향한 시선 한국사회 부조리 담아 1960년대 이후 산업화는 굶주림을 해결했지만 또 다른 사회 모순과 부조리를 낳았다. 이것은 양극화와 청년실업 급증 등으로 이어지면서 세대간 계층간 갈등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 무안 출신 백정희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가라앉는 마을'(푸른사상刊)은 소외된 계층과 약자들을 향한 속 깊은 애정으로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부조리를 짚어낸다. 각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생존권이 보장되지 못하고 자본의 논리 속에서 착취되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도시 공간의 재개발과 농촌 개발에 따른 거주민의 계급적 분리와 생존에 직면한 현실은 주거 난민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경제적.. 2021. 6. 11.
[무안신안뉴스] 백정희, <가라앉는 마을> 무안출신 백정희 작가, 두 번째 소설집 『가라앉는 마을』 출판 “인간들이여, 이제 그만 폭력을 멈추어 달라!” 절규 무안출신 백정희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가라앉는 마을』이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됐다. 구조적 모순과 부조리로 가득한 삶의 현장을 목도하며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소설 7편을 실었다. 책엔 『새들은 어디로 갔을까』 『외양간 풍경』 『말바우시장』 『가라앉는 마을』 『계단 위에 있는 집』 『바람은 길이 없다』 『진혼교향곡』 『마지막 집』이 담겨있다. 『가라앉는 마을』은 소외된 계층과 약자들을 향한 속 깊은 애정으로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부조리를 짚어낸다. 표제작이자 작가의 등단작인 『가라앉는 마을』은 자본의 논리가 어떻게 거주자인 인간을 추방하고 배재하는지 잘 보여준다. 마을 주민들의 반발에도.. 2021. 6. 10.
[브레이크뉴스] 맹문재, <사북 골목에서> [신간 소개]맹문재 시인의 시집 『사북 골목에서』 맹문재 시인의 시집 『사북 골목에서』가 로 출간됐다. 사북항쟁 4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시집이다. 이 시집은 사북 탄광 노동사이자 우리의 1970년대 사회사이다. 오늘 이 시가 필요한 이유는 아직도 우리 가까이 아픈 이웃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시인의 말’을 그대로 옮겨 적으면 사북을 비롯해 태백, 삼척, 문경, 화순……광산촌에서 살아온 분들이 위로가 될 것 같다. ‘광산촌을 제재로 한 작품들을 모아 한 권의 시집으로 묶는다. 오래전부터 내고 싶었는데, 내가 광부가 아니기에 선뜻 실행할 수 없었다. 그러다가 사북항쟁 40년이 되는 해여서 용기를 내었다. 농부였던 아버지께서 한때 사북에 계셨다. 중고등학교 방학 때 몇 번 찾아뵌 것이 전부였다. 그렇.. 2021. 6. 7.
[영남일보] 정영진, <대구 이야기> [신간] 국난기의 사건과 인물로 보는 대구 이야기…일제강점기부터 6·25전쟁까지 대구의 몸부림 기자 출신 저자 지역신문 토대 서술 100년 전 코로나·삼성 초기史 등 소개 '대구의 별칭' 탐색작업으로 책 펴내 일제강점기~해방공간~6·25전쟁 시기 사건과 인물을 이야기하며 사실에 근거해 대구의 비사를 다뤘다. 대구 근현대사를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저자는 책을 쓰면서 과거에 보도된 영남일보를 비롯해 지역신문을 샅샅이 뒤졌다고 했다. 저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1945년 10월에 창간한 영남일보는 이듬해 남선경제신문으로 출발한 매일신문보다 역사가 오래되었고 영향력도 훨씬 컸다"면서 "나는 매일신문 공채 출신으로 6·25전쟁 이후 입사해 70년대까지 기자생활을 했지만 투철한 기자정신을 가진 영남일보 선.. 2021. 6. 4.
[조선일보] 유민영, <사의 찬미와 함께 난파하다> “윤심덕-김우진 동반 情死, 한국 예술 발전 10년 이상 후퇴시켰다” 유민영 단국대 명예교수, 연구서 ‘사의 찬미와 함께 난파하다' 내 한국 공연예술 연구가이자 연극평론가인 유민영 단국대 석좌교수가 최근 낸 연구서 ‘사의 찬미와 함께 난파하다: 윤심덕과 김우진’(푸른사상)에서 재구성한 윤심덕(1897~1926)과 김우진(1897~1926) 최후의 모습이다. ‘사의 찬미’로 일세를 풍미했던 성악가 윤심덕과 극작가 김우진의 현해탄 동반 정사(情死)는 큰 파란을 일으켰다. 최근에도 영화 ‘사의 찬미’(1991), 동명의 연극(1988)과 뮤지컬(2005), 이종석과 신혜선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2018), 뮤지컬 ‘글루미 데이’(2012) 등으로 그들의 이야기는 끊임없이 변주됐다. 유 교수는 두 사람의 평전인.. 2021.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