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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미디어서평1228

[뉴스페이퍼] 계간 푸른사상 2021년 여름호(통권 36호) 푸른 여름을 맞이하는 문예지 11종을 만나보자 마스크와 함께하는 두 번째 여름이 찾아왔다. 마스크 안으로 들어오는 더위부터 푸르게 빛나는 나무들까지 앞다투어 여름을 반기고 있다. 문학에서 계절성을 띄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다름이 아닌 문예지다. 매번 다른 특집으로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문예지들이 여름호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릿터와 한편, 문학동네, 에픽, 창작과비평, 계간 미스터리, 문학과사회, 계간 푸른사상, 학산문학, 솟대평론까지. 다양한 문예지들이 이번 여름호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특집을 살펴보자. 8. 계간 푸른사상 2021년 여름호 계간 푸른사상 여름호의 특집은 지난 2월 별세한 통일운동가이자 작가 백기완의 노나메기다. 백기완의 마지막 책인 ‘버선발 이야기’에서는 노나메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두.. 2021. 6. 24.
[미디어SR] 문창재, <대한민국의 주홍글자> [신간] 대한민국의 주홍글자...한국전쟁속 국가권력에 희생된 사람들 [미디어SR 박민석 기자] 100만명. 6.25전쟁 당시 민간인 사망자수이다. 이는 6.25 군인 전사자 17만 5000명보다 무려 5배 많은 숫자다. 이들은 인민군이 아닌 국가권력에 의해 무참히 희생됐다. 신간 ‘대한민국의 주홍글자’에서는 무고한 민간인들이 대량학살당한 국민보도연맹과 국민방위군 사건을 중심으로, 한국전쟁의 미스터리를 파헤치고 있다. 저자는 6.25전쟁 당시 100만명의 민간인 희생자 가운데 국민보도연맹 가입자, 인공(조선인민공화국)에 협조한 부역자라는 이유로 국가권력에 의해 학살된 사람이 제일 많았다고 강조한다. 그 다음은 국민방위군으로 징집되어 훈련소 이동 또는 교육 중 굶어 죽거나 병사, 또는 동사한 사람들이라는 것.. 2021. 6. 23.
[광남일보] 백정희, <가라앉는 마을>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부조리 성찰 백정희 소설집 ‘가라앉는 마을’ 출간 8편 수록 개인·사회의 폭력에 직면하는 현실 집중 조명 소설가 백정희씨의 소설집 ‘가라앉는 마을’(푸른사상사 刊)이 출간됐다. 특히 이번 소설집에는 구조적 모순과 부조리로 가득한 삶의 현장을 목도하며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소설 8편이 실렸다. 작가는 이번 소설집을 통해 계급과 자본의 논리로 작동하는 현실에서 고통을 받는 민중들의 고통을 생생하게 묘사, 우리 사회의 약자와 소외된 자들을 조망하고 있다. 소외된 계층과 약자들을 향한 속 깊은 애정으로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부조리를 짚어내고 있는 이번 소설집의 각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생존권이 보장되지 못하고 자본의 논리 속에서 착취되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도시 공간의 재개발.. 2021. 6. 22.
[목포시민신문] 백정희, <가라앉는 마을> 백정희 두 번째 소설집 ‘가라앉는 마을’ 출간 인간화된 도시를 향한 아득한 길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무안에서 태어나 목포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 중인 백정희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가라앉는 마을’이 출간됐다. 푸른사상사에서 출간한 소설 ‘가라앉는 마을’은 구조적 모순과 부조리로 가득한 삶의 현장을 목도하며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소설 7편을 실었다. 계급과 자본의 논리로 작동하는 현실에서 고통 받는 민중들의 고통을 생생하게 묘사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약자와 소외된 자들을 껴안는다는 평가다. 백정희의 소설집 ‘가라앉는 마을’은 소외된 계층과 약자들을 향한 속 깊은 애정으로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부조리를 짚어낸다. 각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생존권이 보장되지 못하고 자본의 논리 속에서 착취되는 모습.. 2021. 6. 17.
[광주일보] 백정희, <가라앉는 마을> 무안 출신 백정희 작가 ‘가라앉는 마을’ 펴내 무안 출신 백정희 작가가 두 번째 창작집 ‘가라앉는 마을’(푸른사상·사진)을 펴냈다. 이번 소설집에는 소외된 계층과 약자들을 향한 속 깊은 애정이 담긴 작품들이 수록돼 있다. 생존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자본의 논리에서 착취를 당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신자유주의 시대 이후의 세태를 반영한다. 작가는 경제적 빈곤의 이유로 뿌리내렸던 곳에서 주변부로 쫓겨나고 개인과 사회 폭력에 직면하는 현실을 직시한다. 특히 도시 재개발과 농촌 개발에 따른 거주민의 계급적 분리와 생존에 직면한 현실은 사뭇 생생하다. 표제작 ‘가라앉은 마을’은 자본의 논리가 어떻게 거주자인 인간을 추방하고 배제하는지 보여준다. 소설은 마을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농촌지역에 개발되는 생수 공장의 .. 2021. 6. 16.
[광남일보] 김정원, <아득한 집> 자연 섭리와 생명 소중함…고향 기억들 시화 김정원 제7시집 ‘아득한 집’ 출간 김정원 시인의 제7시집 ‘아득한 집’이(푸른사상 刊) 푸른사상 시선 143번째 권으로 출간됐다. 시인은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 마을, 쟁기질하는 아버지, 모든 생명을 상징하는 어머니, 아이들을 사랑하는 참교육 등을 노래하고 있다. 자연의 섭리와 생명의 소중함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품고, 함께 살아갈 세계를 희망한다. 특히 시인의 마음은 아마도 모두 고향에서 얻어지고 체득, 육화된 것으로 보여진다. 어쩌면 시인의 유토피아인 ‘아득한 집’의 시가 이런데서 비롯됐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어머니와 아버지가 만나 화자인 시인과 형제들을 낳고 기른 자연, 고향, 아버지가 쟁기질하는 대지의 논밭, 모든 생명의 모성성을 상징하는 어머니가 노.. 2021.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