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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36

[새전북신문] 김응혁, <비상> 넓은 창공을 수놓는 철새들의 비상을 노래하다 '비상(지은이 김응혁, 출판 푸른사상)'은 완주 삼례 출신인 시인은 지역을 향한 애정과 고향에 서린 아름다운 추억, 고향 땅에서 벌어진 역사적 비극의 현장에서 찾아낸 선조들의 흔적을 노래한다. 가문의 역사를 넘어 민족의 애환까지 담아내는 이 시집은 깊은 감동을 주는 시선집이다. 그의 시에는 삶과 문학의 ‘시원(始原)’에 관한 내용이 자주 등장한다. 자신의 정체성(identity)을 찾기 위한 우직한 발걸음을 통해 시인은 생의 근원을 파악하게 되고, 역사와 현실의 이면을 엿보게 되며, 나아가 시의 길까지 보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탐색하는 일이 역사와 현실, 문학의 길과 맥이 닿아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그의 시세계는 역사적 비극과 현실적 고통 속에서도.. 2022. 3. 18.
[광남일보] 강대선, <퍼즐> "교사로서의 삶이 작가로서의 삶에 힘이 된다" 현직 고교 국어교사 작가 3인의 창작이야기 강대선, 4·3과 5·18 서사 다뤄…내적 성숙 기할 터 광주 문단에는 교육계에 종사하며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펼치는 문인들이 있다. 이들은 학생들을 지도하기도 바쁠텐데, 여기다 글을 쓰는 작가로서의 삶도 충실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유독 광주 문단에서 두드러지게 창작여정을 소화하고 있는 교사 작가들이 그들이다. 이들 작가는 모두 고등학교 현직 국어교사이자 정식 문단에 데뷔한 문인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대표적으로 소설가인 장정희(대광여고)·정강철(광덕고)씨, 시와 소설을 병행 중인 강대선(동성고)씨가 꼽히고 있다. 최근 들어 장정희씨는 2020년 장편 ‘옥봉’(강 刊)을, 정강철씨는 2021년 장편 ‘소설 원교’(문학.. 2022. 2. 16.
김재원·이숭희 엮음, <잊혀진 이름, 잊혀진 역사> 분류--역사, 한국근현대사 잊혀진 이름, 잊혀진 역사 :김건후, 칭치엔허, 허버트 김, 게르베르트 김 김재원·이숭희 엮음|175×245×21 mm|352쪽 30,000원|ISBN 979-11-308-1889-4 03990 | 2022.1.25 ■ 도서 소개 20세기 초, 전 세계를 뒤흔든 격랑에 온몸으로 부딪쳤으나 끝내 역사에 묻힌 한 청년의 기록 굴곡진 시대를 관통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진 한 청년의 삶의 궤적을 기록한 『잊혀진 이름, 잊혀진 역사』(김재원·이숭희 엮음)가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일제 강점, 대공황, 소련의 스탈린 대숙청, 한국전쟁 등 시대의 격랑에 휘말려 희생된 김건후의 불운했던 삶을 파헤침으로써 참혹했던 역사의 비극을 되새긴다. ■ 엮은이 소개 김재원 뮌헨대학교(LMU)에서 서양미.. 2022. 2. 7.
강경호 장편소설, <관용 : 매몰된 도시국가 이야기> 분류--문학(소설) 관용 : 매몰된 도시국가 이야기 강경호 지음|푸른사상 소설선|150×213×24mm(하드커버)|288쪽 24,000원|ISBN 979-11-308-1885-6 03810 | 2022.1.20 ■ 도서 소개 역사와 전설을 넘나드는 운명적 이야기 강경호 작가의 장편소설 『관용』이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중앙아시아에 번성하여 세력을 떨치던 도시국가 아게스 밀, 그곳에서 추방된 뒤 오랜 기간 떠돌다가 복수와 관용의 기로에 선 옴마나스. 매몰된 고대 도시국가에 얽힌 역사와 전설을 넘나드는 운명적 이야기가 펼쳐진다. ■ 작가 소개 강경호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와 국문과를 졸업했다. 장편소설로 『그날 이전』 『에델바이스』 『천상의 묵시록』(전 2권) 『포세이돈의 후예들』 『푸른 밤 붉은 수레』, .. 2022. 1. 18.
강대선 장편소설, <퍼즐> 분류--문학(소설) 퍼즐 강대선 지음|푸른사상 소설선 31|146×210×13 mm|224쪽 17,000원|ISBN 979-11-308-1878-8 03810 | 2021.12.31 ■ 도서 소개 제주 4·3항쟁, 과거의 조각들을 찾아 미래를 밝히는 증언 강대선 작가의 장편소설 『퍼즐』이 로 출간되었다. 1948년 4월 3일, 남로당과 미 군정의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제주 주민들이 희생당한 역사적 사건을 제재로 하고 있다.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의 기억을 퍼즐 조각처럼 나열해가며 한국 현대사에 깊은 상흔을 남긴 4·3항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 작가 소개 강대선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조,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고, 『시와 사람』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우주일.. 2021. 12. 29.
[부산일보] 강남주, <비요> “정유재란 때 일본 끌려간 조선 도공이 빚은 건 관용의 그릇” 강남주 두 번째 장편소설 ‘비요’ 흔적 없이 사라진 도공 삶 복원 80대 작가·10대 독자 토론회도 노익장이다. 1939년생 82세의 강남주 전 부경대 총장이 두 번째 장편소설 (푸른사상)를 냈다. 4년 전 조선통신사 화가 변박의 그림 행적을 추적한 장편소설 를 낸 그이다. “이번 소설은 400여 년 전 정유재란 직후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사기장들이 산속의 비밀 가마에 갇혀 평생을 세상과 단절된 채 도자기만 굽다가 역사의 연기로 사라진 발자취를 찾아낸 소설입니다.” 그는 한·일 문화교류의 속살을 탐구하는 일에 평생을 보냈다. 그간 150번도 넘게 일본을 방문했다. 임진왜란 정유재란은 조선 도공들을 일본에 끌고 간 도자기 전쟁이었다. “끌려간 .. 2021.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