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47

[남도일보] 안준철, <나무에 기대다> [신간 안내]안준철 시집 '나무에 기대다' 안준철 시인의 시집 ‘나무에 기대다’가 푸른사상 시선 151로 출간됐다. 시인은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친 작은 꽃과 낙엽, 달팽이 등 사소한 것 하나에도 시선을 주며 자연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 생명력을 노래한다. 자연과 일체가 돼 나누는 섬세한 대화들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등불처럼 따뜻한 온기가 마음에 스며든다. 이번 시집에는 정년 퇴임 후 고향으로 복귀한 뒤 교직에 있을 때는 바빠서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던 산책을 하고 나서 일기처럼 한 편씩 써나간 산책시들이 수록됐다. 작가는 서두를 통해 “나무에게 기대는 시간이 많아졌다. 나무도 나에게 기댈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한 권의 시집으로 묶는 것이 면구스럽기도 하다. 가난한 시에 보내준 따뜻한 눈빛들이 시리.. 2022. 3. 11.
김정원 시선집, <수평은 동무가 참 많다> 분류--문학(시) 수평은 동무가 참 많다 김정원 지음|푸른사상 시선 154|128×205×8mm|154쪽|10,000원 ISBN 979-11-308-1892-4 03810 | 2022.2.28 ■ 도서 소개 따뜻한 사랑으로 깊은 감동을 주는 시편들 김정원 시인의 시선집 『수평은 동무가 참 많다』가 로 출간되었다. 자연, 사람, 생명, 고향 등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소한 것들을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으로 품고 있다. 힘든 사람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기를 바라는 깊은 성찰의 시편들은 따스해서 깊은 감동을 준다. ■ 시인 소개 김정원 전남 담양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1978년부터 1987년까지 엄혹한 시대에 학창 시절을 광주에서 보냈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고, 영어 교사로 대안교육에 투신했다. 어머니.. 2022. 3. 2.
[전북도민일보] 유순예, <속삭거려도 다 알아> 유순예 시인 ‘속삭거려도 다 알아’… 삶의 흔적들이 남겨진 체험 시 허울이 아닌 실체다. 유순예 시인은 체험 시(詩)를 쓴다. 그의 세 번째 시집 ‘속삭거려려도 다 알아(푸른사상·1만원)’에는 고령화 사회에 부유하고 있는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가족, 치매, 돌봄 등의 문제와 삶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추운 겨울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정의를 부르짖던, 행동할 줄 알았던 시인은 30여 객지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 진안으로 귀향했다. 홀로 계신 어머니를 돌보기 위한 선택이기도 했지만, 집을 찾아 돌고 돌았던 인생길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여줄 곳을 찾아 나선 여행길이었을지도 모른다. 시인은 요양보호사로 일하면서 치매 환자를 부모처럼 보살피고 있다. 그리고 그 경험을 시로 담아내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 2022. 2. 28.
[오마이뉴스] 이봉환, <중딩들> 학생들 이야기로 30여년간 시를 써온 시인 [서평] 동고동락한 제자들 소환한 이봉환 시집 '중딩들' "중딩, 너희들과 희로애락한 지, 그 희로애락을 시로 써온 지 30여년, 그리고 여기 이곳의 너희하고는 3년, 올가을에는 너희하고 이런 약속을 하였지? '내 너희에게 시를 한 편씩 선물하마.' 갖가지 너희의 아름다움을, 발칙스러움을, 변화무쌍함을, 찬란함을 너희 밖으로 불러내 나무로, 시로 보여주겠노라고." - '시인의 말' 중에서 , 이봉환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제목이다. 어렵다. 시가 어렵다는 말이 아니다. 쉽고 유쾌하고 발랄한 시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그것만이 아니어서 소개할 몇 편의 시를 고르는 것이 여간 어렵지가 않다. 일단 내 취향에 맞는 시부터 한 편. "수업시간마다/떠든다고 지적을 받을 때.. 2022. 2. 22.
김응혁 시선집, <비상(飛翔)> 분류--문학(시) 비상(飛翔) 김응혁 지음|134×214×12mm(하드커버)|192쪽|15,000원 ISBN 979-11-308-1891-7 03810 | 2022.2.15 ■ 시집 소개 넓은 창공을 수놓는 철새들의 비상을 노래하다 김응혁 시인의 시선집 『비상(飛翔)』이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완주 삼례 출신인 시인은 지역을 향한 애정과 고향에 서린 아름다운 추억, 고향 땅에서 벌어진 역사적 비극의 현장에서 찾아낸 선조들의 흔적을 노래한다. 가문의 역사를 넘어 민족의 애환까지 담아내는 이 시집은 깊은 감동을 준다. ■ 시인 소개 김응혁 전북 완주 삼례에서 태어났다. 전주 신동아학원, 익산 남성학원 등에서 후학을 지도하였다. 시집으로 『빈들』 『덩어리 웃음』 『비상』, 산문집으로 『저 아침의 소리는』 .. 2022. 2. 21.
[news 1] 이봉환, <중딩들> "어른의 편견과 서윤의 맑은 눈빛을 섞어 만든 비빔밥" [신간의 문장:시] 2월 세째 주에는 탄생 101주년을 맞은 김수영 시인의 대표작과 미발표 소설을 묶은 '디 에센셜 김수영'을 비롯해 이봉환의 '중딩들' 김화연의 '단추들의 체온' 신휘의 '추파를 던지다' 등의 시집이 나왔다. 먼저 '디 에센셜 김수영'은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참여시인 김수영(1921~1968)의 탄생 101주년을 기념해 그의 시와 산문 그리고 미완성을 소설을 묶은 책이며 교보문고에서만 한정판매한다. '중딩들'은 정년퇴임을 앞둔 중학교 교사인 이봉환 시인이 제자들을 소재로 쓴 시들을 모았고, '은목서 피고 지는 조울의 시간 속에서'는 박두규 시인의 여섯번째 시집이며 '단추들의 체온'은 섬세한 언어들이 돋보인다. 마지막으로 '추파를 .. 2022.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