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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미디어서평

[남도일보] 안준철, <나무에 기대다>

by 푸른사상 2022. 3. 11.

 

[신간 안내]안준철 시집 '나무에 기대다'

안준철 시인의 시집 ‘나무에 기대다’가 푸른사상 시선 151로 출간됐다.

시인은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친 작은 꽃과 낙엽, 달팽이 등 사소한 것 하나에도 시선을 주며 자연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 생명력을 노래한다. 자연과 일체가 돼 나누는 섬세한 대화들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등불처럼 따뜻한 온기가 마음에 스며든다.

이번 시집에는 정년 퇴임 후 고향으로 복귀한 뒤 교직에 있을 때는 바빠서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던 산책을 하고 나서 일기처럼 한 편씩 써나간 산책시들이 수록됐다.

작가는 서두를 통해 “나무에게 기대는 시간이 많아졌다. 나무도 나에게 기댈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한 권의 시집으로 묶는 것이 면구스럽기도 하다. 가난한 시에 보내준 따뜻한 눈빛들이 시리도록 고맙다”고 말했다.

안준철 시인은 1992년 제자들에게 써준 생일시를 모아 펴낸 첫 시집 ‘너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를 시작으로 ‘다시, 졸고 있는 아이들에게’, ‘세상 조촐한 것들이’, ‘별에 쏘이다’, ‘생리대 사회학’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산문집으로 ‘아들과 함께 하는 인생’ 및 ‘그 후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넌 아름다워, 누가 뭐라 말하든’, ‘오늘 처음 교단을 밟을 당신에게’ 등이 있다. 교육문예창작회와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남도일보, "[신간 안내]안준철 시집 '나무에 기대다'", 노정훈 기자, 2022.3.10

링크 : http://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7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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