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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미디어서평1228

[교수신문] 권영민, <우리 시 깊이 읽기> 2022. 6. 9.
[전북도민일보] 권위상, <마스카라 지운 초승달> 권위상 시인, ‘마스카라 지운 초승달’…타협하지 않는 진실을 추구하는 시 권위상 시인의 첫 시집 ‘마스카라 지운 초승달(푸른사상·1만원)’에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시인은 사회의 폭력에 정면으로 마주하고 질곡에 맞닥뜨려도 결코 타협하지 않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 시집을 읽으면서 과거 민주화 과정에서 경험한 역사에 대한 트라우마를 언뜻 발견할 수 있고, 일종의 투명인간으로 간주하는 배제적 차별과 폭력도 목격하게 된다. 시집의 가장 뒷부분에 있는 ‘친일 문인 기념문학상 이대로 둘 것인가’라는 제목의 두 편의 시와 ‘촛불을 밝히다’는 그의 문학사적 신념이 비교적 명료히 나타난 작품이다. 파란 희망의 불꽃을 달구는 시인의 신념과 의지가 강렬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명원 문학평론가는.. 2022. 6. 2.
[한겨레] 뮤리얼 스파크, <메멘토 모리> 5월 20일 출판 새 책 [메멘토 모리] 김수영 시인이 마지막으로 번역한 소설로, 영국 작가 뮤리얼 스파크의 작품이다. 정체불명의 협박 전화를 받은 노인들이 각자 어떤 방법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받아들이는지, 노년의 고통스럽고도 복잡한 심리를 통찰력 있게 묘사한다. 유머를 곁들인 죽음에 대한 철학적 사색. 푸른사상 l 1만7900원. 한겨레, "5월 20일 출판 새 책", 2022.5.20 링크 :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043603.html 2022. 5. 20.
[경남도민일보] 유민영, <21세기에 돌아보는 한국 연극운동사> 조곤조곤 이야기하듯 풀어낸 우리 연극사 연극 평론가이자 단국대 명예교수 근대 초기∼현대 극예술 자취 담아 딱딱한 학술서 탈피해 쉽게 정리 "연극사는 생존 위한 저항운동사" 딱딱한 논문 형식이 아닌, 이야기로 풀어낸 한국 연극사가 나왔다. 평생을 연극 평론과 강의로 살아온 유민영 단국대 명예교수가 한정된 독자에 머물렀던 '연극전공서'에서 탈피해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의 대한민국 연극사를 새롭게 풀어냈다. "그리하여 내가 마치 조선시대의 전기수처럼 대학 연구실을 나와 장터나 길섶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우리 연극이 얼마나 어려운 세상을 뚫고 여기까지 와 있는지를 조곤조곤 이야기하듯이 썼다." 유 교수의 문제 인식은 이랬다. "한평생 연극사를 공부하면서 그에 관한 학술 저서를 여러 권 펴냈지만 .. 2022. 5. 19.
[전북일보] 송하선, <유리벽> 마음속에 고요하게 울려 퍼지는 송하선의 목소리 출간한 10권 시집 중 85편 골라 엮어 섬세한 감정으로 보고 서정적으로 쓰고 "독자들에 풍금 소리처럼 남아 있기를" 여든다섯 개의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는 송하선 시인이 시선집 (푸른사상)을 출간했다. 여든다섯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시 쓰는 것에 있어서는 청춘이다. 아무리 시끄러운 소리마저도 낮은 목소리로 진정시키고, 사랑하기 어려운 것마저도 사랑하고 안아 주는 사람이 바로 송하선 시인이다. 그는 그간 나온 10권의 시집 중 85편을 골라 시선집으로 엮었다. 여든다섯이라는 나이에 맞춰 작품도 85편 추렸다. 시선집의 표제시인 ‘유리벽’을 보면 송하선 시인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할머니가 입원하신 요양원에 있는 ‘유리벽’을 표제시의 제목으로 정했다. 그.. 2022. 5. 19.
[내포뉴스] 노동문학관 엮음, <꽃은 져도 노동은 남네> 정세훈 시인 ‘효봉윤기정문학상’ 수상·시집 출간 효봉재단, 노동절에 노동문학관에서 시상식 노동예술제 기념 ‘꽃은 져도 노동은 남네’ 출간 정세훈 시인이 제1회 ‘효봉윤기정문학상’을 수상했다. 미국 법인 효봉재단(이사장 윤화진)은 노동절인 1일 홍성에 위치한 노동문학관에서 ‘효봉윤기정문학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효봉재단은 “소년공 출신인 정세훈 시인은 1989년 노동해방문학으로 문단에 나온 이후 현재까지 훌륭하고 뛰어난 작품 활동으로 노동문학에 정진해 왔으며,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해고 노동자들의 투쟁현장에 연대해 왔다”며 “특히 노동의 소중한 가치를 현대는 물론 후대에 심어주기 위한 노동문학관 건립과 노동예술제 개최에 주도적으로 힘쓴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 시상한다”고 밝혔다. 일제강점기 카프(.. 2022.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