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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635

[농민신문] 조규남, <연두는 모른다> 다채로운 비유로 찾는 존재의 근원 연두는 모른다 2012년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분야 당선자인 조규남 시인이 신작 시집 를 펴냈다. 시인은 일상의 제재들을 다채로운 비유로 노래하며, 인간 존재의 근원을 찾아가고 있다. 인간이 부재하고 중심을 잃은 이 시대에 시인은 생명력이 가득한 시로 세계를 노래한다. 동료인 이문재 시인 또한 생명의 이미지로 조 시인의 시적 세계를 정의한다. ‘색깔로는 푸른색이고 운동으로는 솟구침이며 시공간적으로는 고생대와 지구 전체까지 아우른다’며, 생명에 대한 감수성은 근원에 대한 상상력과 만나 시의 규모를 부풀리고 ‘땅의 기억’은 도시적 삶에 녹아들었다고 평한다. 또 추천사를 통해 눈부심 속에서 어둠을 찾아내는 시인의 시력이 나날이 밝아지며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조규남/푸른사상/.. 2020. 6. 24.
[경북일보] 계간 푸른사상 2020 여름호(통권 32호) ‘푸른사상’ 2020년 여름호 '5·18항쟁 40년' 발간 ‘푸른사상’ 2020년 여름호(통권 32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의 특집은 광주의 아픔이자 우리 현대사의 상흔으로 남아 있는 ‘5·18항쟁 40년’이다. 채희윤·전용호·조진태·박관서의 좌담에서는 오월문학의 현재를 점검하고 향후 전개돼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온갖 유언비어와 은폐로 조작됐던 광주의 참상과 진실을 시로써 알리고자 한 시인들의 5월시 25편을 이승철 시인이 선정했다. 신좌섭 교수와 맹문재 시인이 신동엽 시인의 시세계를 정밀하게 살펴본 대담도 수록됐다. ‘시인 조명’은 최기순 시인의 시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유성호 교수 해설). 김수영 시인의 부인인 김현경 여사는 김수영의 산문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강세환, 강태승,.. 2020. 6. 23.
홍일표 청소년시집, <우리는 어딨지?> 분류--문학(시), 청소년문학 우리는 어딨지? 홍일표 지음|청소년시집 4|134×214×11 mm(하드커버)|112쪽|11,000원 ISBN 979-11-308-1683-8 43810 | 2020.6.22 ■ 도서 소개 나를 찾아가는 작은 나침반 같은 시편들 홍일표 시인의 청소년 시집 『우리는 어딨지?』가 푸른사상사의 로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진로 문제, 친구 관계 등 여러 가지 고민을 끌어안고 정체성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들의 다양하고도 생생한 모습을 포착하고 있다. 시인은 학생들이 겪는 결핍과 슬픔을 다독이며 서로 어울려 살아가야 할 삶에 대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준다. ■ 시인 소개 홍일표(洪壹杓) 충청도 시골에서 태어났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 등잔불로 어둠을 밝히며 살았다. 문명과는.. 2020. 6. 22.
[광남일보] 박석준 시집, <시간의 색깔은 자신이 지향하는 빛깔로 간다> ‘남민전’ 사건 시화…아픈 삶의 고해 박석준 시인 세번째 시집 ‘시간의 색깔은…’ 펴내 현대사 굴곡·해체된 삶 조망 3부 구성 12일 출판회 그의 시에는 아픔이 서려있다. 그의 작품에는 정제되지 않은 채 투박한 삶의 테두리 안으로 국가 폭력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파괴하고, 개입하는가가 가감없이 드러난다. 민주화운동 선봉에 섰던 큰형 박석률과 셋째형 석삼은 유신체제 말기에 날조된 공안사건으로 꼽히는 남민전(남조선민족해방전선준비위원회의)의 주역이다. 그 이전 큰형은 민청학련(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과 앞서 언급한 남민전, 범민련(조국통일범민족연합) 사건으로 고초를 겪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큰형은 민청학련 10개월, 남민전 9년1개월, 범민련 10개월 등 총 10년7개월 투옥됐으며, 남민전으로 인해 사형선고 .. 2020. 6. 12.
정대호 시집, <가끔은 길이 없어도 가야 할 때가 있다> 분류--문학(시)​ 가끔은 길이 없어도 가야 할 때가 있다 정대호 지음|푸른사상 시선 126|128×205×11 mm|184쪽|9,500원 ISBN 979-11-308-1682-1 03810 | 2020.6.17 ■ 도서 소개 민주주의를 위한 실천적 삶의 기록 정대호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가끔은 길이 없어도 가야 할 때가 있다』가 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이 유신 말기 민주화운동에 참여하면서 겪었던 자신의 경험을 비롯해 곡절 깊은 시대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시인은 폭력적인 국가 권력을 폭로하면서 민주주의를 위해 분투했던 시대인들의 역사를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 시인 소개 정대호(鄭大鎬) 1958년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부 시절 복현.. 2020. 6. 11.
김기홍 유고시집, <뼈의 노래> 분류--문학(시)​ 뼈의 노래 김기홍 지음|푸른사상 시선 125|128×205×11 mm|186쪽|9,500원 ISBN 979-11-308-1675-3 03810 | 2020.6.15 ■ 도서 소개 삶의 현장에서 건져 올린 노동자의 애환 김기홍 시인의 유고시집 『뼈의 노래』가 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노동 현장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1980년대 이후의 한국 노동시를 확장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시집에서 시인은 거대한 신자유주의의 횡포에 맞서는 노동자의 절망과 애환을 노래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폭력에 쓰러지지 않고 일어서려는 시인의 의지는 노동자는 물론 자연과 함께하는 것이기에 깊은 감동과 연대의 힘을 준다. 김기홍 시인의 영전에 바치는 동료 시인들의 추모시도 실렸다. ■ 시인 소개 김기홍(金祈虹.. 2020.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