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비유로 찾는 존재의 근원
연두는 모른다
2012년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분야 당선자인 조규남 시인이 신작 시집 <연두는 모른다>를 펴냈다.
시인은 일상의 제재들을 다채로운 비유로 노래하며, 인간 존재의 근원을 찾아가고 있다. 인간이 부재하고 중심을 잃은 이 시대에 시인은 생명력이 가득한 시로 세계를 노래한다.
동료인 이문재 시인 또한 생명의 이미지로 조 시인의 시적 세계를 정의한다.
‘색깔로는 푸른색이고 운동으로는 솟구침이며 시공간적으로는 고생대와 지구 전체까지 아우른다’며, 생명에 대한 감수성은 근원에 대한 상상력과 만나 시의 규모를 부풀리고 ‘땅의 기억’은 도시적 삶에 녹아들었다고 평한다. 또 추천사를 통해 눈부심 속에서 어둠을 찾아내는 시인의 시력이 나날이 밝아지며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조규남/푸른사상/136쪽/9000원
농민신문, "[새책] 숨가쁜 전속 질주 중 되찾은 느긋함", 김연경 기자,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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