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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미디어서평1228

백무산·맹문재 엮음, <전태일은 살아 있다> 푸른사상, 전태일 열사 50주기 기념 시집 ‘전태일은 살아 있다’ 출간 백무산·맹문재 시인이 엮은 전태일 열사 50주기 기념 시집 ‘전태일은 살아 있다’가 푸른사상 동인시 11로 출간됐다.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분신한 전태일 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45명의 시인이 목소리를 모았다. 전태일이 생전에 남긴 소설 초안 중 가장 완성도 있는 원고도 부록으로 실었다. 아직도 우리 사회의 일각에서는 노동자들이 기계처럼 쓰고 버려지는 요즈음, 불의에 맞서 투쟁한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일깨워주는 시집이다. ‘노동조합 위원장이 임기 끝내고/짐을 싸서 이사할 때/전태일 열사 사진이 들어 있는 액자를/쓰레기 더미에서 본 적이 있다//쓰레기 대부분이/조합비로 산 국회의원들 책자들이었지만/그가 집무실 구석에 처박아놓았던/먼지.. 2020. 12. 29.
[교수신문] 서종택, <코리아 블루> 코리아 블루 서종택 지음 | 푸른사상 | 230쪽 시대의 이념과 가치의 불화에 관한 인문학적 사유 서종택 소설가(고려대 명예교수)의 세 번째 산문집 『코리아 블루』가 [푸른사상 산문선 35]로 출간되었다. 저자는 전 지구촌을 덮친 채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이어 한국 사회를 잠식하고 있는 또 다른 바이러스성 증후군을 ‘코리아 블루’로 진단한다. 저자는 우리 시대와 사회 및 문화를 둘러싸고 있는 이념의 대립과 가치의 불화에 관해 인문학적 사유를 보여주고 있다. 오늘날 지구촌을 위협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의 창궐로 전 세계는 우울의 심연에 갇혀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를 격리와 단절로 내몰고 있고, 모든 사회와 문화적 요소들은 통제되지 않는 패닉 상태에 빠져 있다. 지구촌을 덮친 코로.. 2020. 12. 29.
[세계일보] 김장수, <체코 역사와 민족의 정체성> 체코 지배하던 오스트리아가 무너진 이유 "국민적 동의 없는 일방적 통치 정책의 실패" 체코 역사와 민족의 정체성/ 김장수/ 푸른 사상/ 2만2000원 ‘체코 역사와 민족의 정체성’(푸른 사상)은 중부유럽에 위치한 체코의 기원부터 현재의 체코 공화국의 등장까지 내용을 다룬다. 저자이자 역사학자인 김장수 교수에 따르면 체코의 역사는 프르제미슬 왕조의 보지보이 1세(867~94년) 때 시작했다. 이 왕조의 오카타르 2세(1253~78)는 적극적인 영토확장을 추진했고, 교황과 신성로마제국 내 제후들은 체코의 팽창주의에 반감을 표출했다. 특히 오카타르 2세 대신 신성로마제국 황제로 추대된 합스부르크 가문 출신 루돌프(1273~91)와 충돌은 1278년 모라프스케폴레에서 벌어진 전투로 발화했다. 여기서 루돌프에 굴.. 2020. 12. 15.
[경북일보] 맹문재, <사북 골목에서> 포철공고 출신 맹문재 시인의 시집 ‘사북 골목에서’ 출간 포철공고 출신 맹문재 시인의 시집 ‘사북 골목에서’가 푸른사상 시선 135로 출간됐다. 사북항쟁 4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시집이다. 광산촌에서 살아가는 광부들과 그의 가족 및 이웃들의 삶을 체험적으로 증언하고 있다. 탄광 노동으로 힘들게 살아온 광부들을 향한 웅숭깊은 애정과 깊은 연대로 역사 속에 매몰된 광부의 존재를 새롭게 조명하며 그들의 치열한 투쟁을 되살려내고 있다. ‘지난날의 항쟁을 지도 삼아/길을 알려주는 토민(土民)을 만나기도 하지만/작업복을 입은 아버지가 없기에/골목은 추상적이다 폭죽처럼 터지는 카지노의 불빛도/골목을 밝혀주지 못한다 폴짝폴짝 탄 먼지를 일으키며 걸어가던 아이들/사택 문을 열고 나오던 해진 옷 같은 아이들 나는 그 골.. 2020. 12. 11.
[인천일보] 정세훈, <훈이와 아기 제비들> [한줄읽기] 훈이와 아기 제비들 ●훈이와 아기 제비들(정세훈 글·김병주/배인석 그림, 푸른사상, 48쪽, 1만3000원) 어느 깊은 산골짜기 '안골'이라는 마을, 초가집에 '훈이'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훈이네 집 서까래에 둥지를 틀고 살던 제비 가족에게 큰일이 생겼다. 엄마 제비와 아빠 제비가 떼제비들의 공격으로 아직 눈도 뜨지 못한 아기 제비 다섯을 남겨놓고 죽었다. 사람이 주는 먹이는 받아먹지 않는다고 아빠가 말씀하셨지만, 훈이는 불쌍한 아기 제비들을 내버려 둘 수가 없었다. 부모 잃은 아기 제비들은 어떻게 될까? 훈이는 과연 다섯 마리의 아기 제비들을 모두 살려 낼 수 있을까? 인천일보, "[한줄읽기] 훈이와 아기 제비들", 장지혜 기자, 2020.12.9 링크: www.incheonilbo... 2020. 12. 10.
[라디오 전국 일주] 여국현, <새벽에 깨어> '불일불이의 꿈과 이상을 노래한 시인 여국현의 고향, 강원도 영월' ​ KBS1 라디오 에서 여국현 시인의 시집 와 시에 얽힌 이야기를 2020 12월 08일(화)에 생방송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고향에 얽힌 두 편의 시를 읽으면서 시인과 시에 나타난 삶의 전반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되었습니다.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는 은 "문학, 영화, 음악이 탄생한 배경지를 비롯해서 한편의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작가의 예술혼과 영감에 큰 영향을 끼친 고장을 찾아가 보는" 코너로 대표이자 의 저자인 김보경 작가가 진행하는 방송입니다. 유튜브에 를 검색하거나 어플을 다운 받으면 실시간 청취와 다시듣기가 가능하다고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0.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