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사상 미디어서평1228 [가톨릭평화신문] 김영주 지음, <레오와 레오 신부> 차가운 줄 알았던 신부님의 뜨거운 눈물 레오와 레오 신부 / 김영주 지음ㆍ최영란 그림 / 푸른생각 레오와 레오 신부 / 김영주 지음ㆍ최영란 그림 푸른생각 신앙심 깊은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성당에 억지로 다녀야 하는 11살 소년 레오. 어느 겨울, 레오가 다니는 성당에 세례명이 같은 레오 신부가 부임했다. 레오 신부는 차갑고 냉랭한 데다가 장난치고 떠드는 아이는 가차 없이 꾸짖었다. 미사에 늦는 사람은 내쫓아 버렸다. 학교 친구들과 축구 시합을 하던 레오는 햄버거를 먹으러 가는 것도 포기하고, 성당으로 달려갔는데 5분 지각을 했고, 레오 신부는 레오를 내쫓는다. “이제 다시는 성당에 안 나올 거예요!” 레오는 ‘뭐 저런 신부님이 있어? 그나마 미사 가려고 얼마나 뛰어서 갔는데…’ 하며, ‘잃은 양 하나를 찾.. 2021. 3. 5. [약사공론] 강현숙, <물소의 춤> [인터뷰]"나에게 '시'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며 흔적" 첫 시집 '물소의 춤'을 출간한 울산 강현숙 약사 '수많은 말, 불안한 여운, 말을 쪼이고 새기는 일로 태어난 말의 파편들을 한 시절 흘려보냈구나...' 중 경남 함안 출생으로 부산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한 강현숙 약사는 현재 울산에서 약국을 운영중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막연히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품었던 그는 김영랑 시인의 시 중 '찬란한 슬픔의 봄'이란 구절에서 시의 마력을 느껴 늦깎이로 삼십대 중반에 시 창작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인으로서 문학의 꿈을 키워온 강 약사는 2013년 계간지 '시안'으로 등단했다. 이후 내재돼 있는 재능을 마음껏 뽐내며 등단한 지 8년 만인 2020년 12월, 에서 첫 시집 을 출.. 2021. 3. 4. [매일경제] 김혜영, <천사를 만나는 비밀> "수도자들의 삶…은은한 향기 모두 담았죠" 종교 수도자들과의 만남 책으로 펴낸 김혜영 시인 등단 25년차 중견시인 `천사를 만나는 비밀` 출간 이해인·이인숙 등 수녀들과 숭산·우담스님 등 8인 수도자 각별한 인연과 삶 얘기 담아 "수도자들 자유롭고 천진난만" "우리 모두는 아름다운 천사의 사명을 띠고 태어난 것 아닐까요. 천사를 만나는 비밀을 독자와 공유하고 싶었어요." 등단 25년 차인 중견 시인 김혜영 씨(55)가 `천사를 만나는 비밀`(푸른사상)이라는 책을 냈다. 구도의 삶을 산 종교 수도자 8인과의 인연을 담은 책이다. 그와 각별한 연을 맺었던 수도자들은 이해인 수녀를 비롯한 이인숙·임영식·서동숙 수녀 등 가톨릭 수녀 4명과 생불이라 불렸던 숭산 스님과 우담·무심·희상 스님 등 불교계 4명이다. .. 2021. 2. 23. [무등일보] 최기종, <목포, 에말이요> [신작시집] 남도 방언으로 담아낸 역사와 민중 '목포의 시인' 최기종 시인 시집 '목포, 에말이요' 출간 박화성 '하수도 공사' 매개 역사 통해 현재 인식 주목 한반도 서남부에 자리한 목포는 군산과 함께 일제강점기 식민지 수탈의 거점이었다. 그래서 목포 역사는 우리 현대사의 질곡과 민중의식이 스며 있다. 최기종 시인은 '목포의 시인'이라 불린다. 그가 최근 신작시집 '목포, 에말이요'(푸른사상刊)을 펴냈다. 이번 시집은 목포를 배경으로 남도 특유의 토속적인 방언과 더불어 민중들의 정서, 풍습, 전통 등을 정감 있게 담아냈다. 그의 목포를 주제로 한 작품들은 박화성의 '하수도 공사'에서 나타난 역사의식과 민중의식에서 비롯됐다. '하수도 공사'는 1년 동안 일해온 3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청부업자 중정 대리.. 2021. 2. 23. [전북중앙] 최기종 시집, <목포, 에말이요> 투박한 사투리에 담긴 목포 사람들 최기종 시집 '목포, 에말이요'··· 남도 특유 방언에 담긴 민중들의 정서-풍습-전통 담아 최기종 시인의 시집 ‘목포, 에말이요’가 ‘푸른사상 시선 140’으로 출간됐다. 목포를 배경으로 삼고 있는 이 시집은 남도 특유의 토속적인 방언과 더불어 민중들의 정서, 풍습, 전통 등을 정감 있게 담아냈다. 일제강점기 식민지 수탈의 거점이기도 했던 목포의 역사와 민중의식을 생동감 있는 방언으로 쓰인 시편들은 목포 문학의 지형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최기종 시인이 목포를 제재로 삼은 작품들은 박화성의 ‘하수도 공사’에서 나타난 역사의식과 민중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하수도 공사’는 1년 동안 일해온 3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청부업자 중정 대리의 농락으로 4달 동안 삯을 받.. 2021. 2. 19. [교수신문] 김은정, <열일곱 살 아란야> 김은정 경상대 동문, 청소년 시집 『열일곱 살 아란야』 출간 김은정 시인이 청소년 시집 『열일곱 살 아란야』(푸른사상 청소년 시집 5·사진)를 출간했다. 이 시집은 성장통을 겪는 열일곱 살 아이들을 향한 시인의 애정이 담긴 시집이다.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이 지은 작품을 액자식으로 구성해 청소년들의 내면을 한층 깊게 들여다봤다. 또한 교실과 교정 풍경이 담긴 사진을 곁들여 생동감을 더했다. 이 시집은 시집의 오랜 구성을 무시하고 형식적 실험을 시도했다. 학생 시편에 대한 성인용 품평을 덧붙이는가 하면 시인의 모험적인 격자 시풍이 때로 파괴력을 행사한다. 행간에 고고학적 도상을 곁들이는가 하면 칠판 낙서도 삽입했다. 학생들의 한시와 일본 시간의 원어 하이쿠까지 등장한다. 김 시인은 모두 37편의 시를 4부로.. 2021. 2. 16.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2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