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른사상 미디어서평1213

[울산매일신문] 지역 시인들, 올해 활발한 창작활동 풍성한 결실 지역 시인들, 올해 활발한 창작활동 풍성한 결실 무르익어가는 가을, 지역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들이 잇따라 시집을 선보이고 있다. 풍성한 결실만큼이나 시조, 동시, 서정시 등 장르도 다양하다. ◆천년에 아흔아홉 번 김려원 시인의 첫 시집 『천년에 아흔아홉 번』〈푸른사상〉이 출간됐다. 자연과 세상 존재들의 면면을 사유하는 시인은 단단하고도 섬세한 서정의 노래를 부른다. 빛의 기원을 찾아 새벽에 귀를 열기도 하고 발끝에 불시착한 어느 생애를 머뭇거리기도 한다. 이병국 문학평론가는 "자기 관조적인 성찰의 언어에 몸을 싣고 은유적 수행이 상상하는 실재의 뒤편에서 은근히 발하는 빛의 꿈과 조우하는 일은 그것만으로도 특별한 성취로 다가 온다"라고 평했다. 시집은 , , , 로 구성돼 있다. 김려원 시인은 .. 2022. 11. 2.
[오마이뉴스] 이상인, <민들레 편지> 37년 동안 매년 아이들과 동시를 쓴 시인 [서평] 이상인 시인의 첫 동시집 오늘은 시화를 전시하고/시낭송회가 있는 날입니다.//그동안 쓴 동시에 그림을 그리고/시화를 만들어/운동장 가에 있는 등나무 아래/단단히 묶어 놓으니/지나가던 새도 나비도/열심히 읽고 가고/해님도 달님도 찾아와/고개를 끄덕이고 갑니다./(...)/우리 아이들이 동시를 읽고/늘 동시를 쓰면서/동시처럼/맑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세상을/꿈꾸어 봅니다. - '시인의 말' 이상인 시인의 첫 동시집 를 '시인의 말'부터 다시 찬찬히 읽어보니 알겠다. 나는 왜 동시를 쓸 수 없었는지를. 그의 첫 동시집을 읽고 마음에 샘물처럼 고이는 것이 있어서 그걸 글로 풀어서 쓰면 짧은 감상문 한편이 어렵지 않게 나오리라 여겼는데 글 한 줄을 쓰기가 어려웠던.. 2022. 11. 1.
[경상일보] 김이삭 <꿈틀꿈틀 반구대 암각화>, 김려원 <천년에 아흔아홉 번> ‘독서의 계절’ 울산지역 작가 출간 잇따라 독서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다. 지역 작가들도 가족, 이웃과 함께 책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동화부터 시, 시조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앞다퉈 펴내고 있다. ◇김이삭 반구대 암각화에는 물고기와 동물들을 사냥했던 수천 년 전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김이삭 작가의 동시집 에는 김 작가가 동시를 가르치는 아이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그려낸 작품이 수록돼 있다. 고래, 호랑이, 멧돼지 등 동물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것과 함께 선사시대 속의 모험을 떠난 아이들의 작품도 볼 수 있다. 또 친환경 생태 도시 울산을 떠올려 볼 수 있는 모습도 담겼다. 94쪽, 1만4000원, 푸른사상. ◇김려원 김려원 시인의 첫 시집 이 출간됐다. 굴곡진 세계의 주름에도 미끄러지거.. 2022. 10. 31.
[교수신문] 샤를 보들레르(유혜림 옮김), <악의 꽃> 원망의 ‘여행’부터 무한한 ‘상승’까지…작품과 하나 된 시인 서평_『악의 꽃』 샤를르 보들레르 지음 | 유혜림 옮김 | 푸른사상 | 400쪽 우울·불행의 시인, 그의 주장을 존중하며 작품에 접근 인생은 비관적이었으나 소외된 것들에 대한 연민 느껴 “어느 날 아침 우리는 떠난다, 머리는 불꽃으로, / 마음은 원한과 씁쓸한 원망으로 가득한 채,” 최근 푸른사상에서 번역 출간된 샤를 보들레르(1821∼1867)의 『악의 꽃』(1857)에 나오는 시 「여행」의 한 구절이다. 우리 모두는 여행자이다. 다들 어딘가로 떠나는데 마음엔 원한과 원망이 가득하다. 가수 임재범은 「여행자」에서 “버티는, 이 시간의 끝에 / 뭐든 되지 못하고 사라질까봐”라고 노래한다. 원한과 원망은 스스로를 향하는 것이 아닐까. 방송인 조승.. 2022. 10. 21.
[브레이크뉴스] <계간 푸른사상 2022 가을호(통권 41권)> 계간 푸른사상 2022 가을호 간행 『파친코』, ’를 특집으로 한 『푸른사상』 2022년 가을호(통권 41호)가 간행되었다. 1910년대 식민지 시대 고국을 떠나 일본으로 이주한 재일조선인 가족의 삶을 그린 재미한인 작가 이민진의 장편소설 『파친코』는 각국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고,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가 제작, 방영되어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일본 버블경제에 이르기까지의 4대에 걸친 방대한 가족사를 다룬 이 소설은, 차별과 폭력으로 점철된 현실을 꿋꿋하게 견디며 살아가는 디아스포라의 처절한 삶과 운명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역사에 외면당한 재일조선인 가족의 대서사극을 소설과 드라마에서 어떻게 재현하였는지 면밀하게 살피고 비교한 문학평론가 고명철, 김응교, 김영삼, 그리고.. 2022. 10. 21.
[뉴스페이퍼] <계간 푸른사상 가을호(통권 41호) 2022 가을, 독서의 계절과 문예지와 함께해요 시원한 바람, 적당한 햇빛. 책 읽기 좋은 계절이 왔다. 길고 길었던 여름이 끝난 것은 반갑지만,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쌀쌀한 바람은 가을이 고독의 계절이기도 한 것을 새삼 깨닫게 한다. 고독한 가을, 문예지를 읽으면서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와 만나 외로움을 덜어보는 것은 어떨까. 가을을 맞아 우리 곁을 찾아 온 문예지를 소개한다. 가을호 의 이번 가을호 특집은 ‘파친코’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민진의 소설 ‘파친코’와 이를 원작으로 하는 Apple TV+의 드라마 ‘파친코’, 재일조선인(자이니치)의 이야기를 다룬 두 작품은 모두 세계에서 주목받았다. 은 두 ‘파친코’의 성공과, 이야기 속에서 드러난 디아스포라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밖에도 신작 시, 동.. 2022.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