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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미디어서평

[울산매일신문] 지역 시인들, 올해 활발한 창작활동 풍성한 결실

by 푸른사상 2022. 11. 2.

지역 시인들, 올해 활발한 창작활동 풍성한 결실

무르익어가는 가을, 지역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들이 잇따라 시집을 선보이고 있다. 풍성한 결실만큼이나 시조, 동시, 서정시 등 장르도 다양하다.


◆천년에 아흔아홉 번

김려원 시인의 첫 시집 『천년에 아흔아홉 번』〈푸른사상〉이 출간됐다.

자연과 세상 존재들의 면면을 사유하는 시인은 단단하고도 섬세한 서정의 노래를 부른다.

빛의 기원을 찾아 새벽에 귀를 열기도 하고 발끝에 불시착한 어느 생애를 머뭇거리기도 한다.

이병국 문학평론가는 "자기 관조적인 성찰의 언어에 몸을 싣고 은유적 수행이 상상하는 실재의 뒤편에서 은근히 발하는 빛의 꿈과 조우하는 일은 그것만으로도 특별한 성취로 다가 온다"라고 평했다.

시집은 <1부 새벽은 이마가 희다>, <2부 노란이 녹는 정오께>, <3부 이 저녁의 보랏빛>, <4부 에메랄드그린 침대>로 구성돼 있다.

김려원 시인은 2017년 시 「후박」이 진주가을문예에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꿈틀꿈틀 반구대 암각화

김이삭 아동문학가가 동시집 『꿈틀꿈틀 암각화』(푸른사상)를 선보였다.

이 책은 아득히 먼 옛날의 사람들과 고래, 호랑이, 멧돼지 등 동물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동시집이다.

시집은 <1부 물가에 살아요>, <2부 땅에 살아요>, <3부 지구촌 먼 곳에 살아요>로 구성됐다.

우리나라의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돼 있는 반구대 암각화. 이 책을 읽으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오래전의 문화와 그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김이삭 시인은 2008년 경남신문과 기독신춘문예 동화 부분에 당선됐으며, 제9회 푸른문학상, 제13회 우리나라 좋은 동시문학상, 제9회 서덕출문학상, 제3회 울산아동문학상, 제10회 울산작가상, 제5회 시와창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울산매일신문, "지역 시인들, 올해 활발한 창작활동 풍성한 결실", 고은정 기자,  2022.11.1

링크 : https://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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