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울산지역 작가 출간 잇따라
독서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다. 지역 작가들도 가족, 이웃과 함께 책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동화부터 시, 시조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앞다퉈 펴내고 있다.
◇김이삭 <꿈틀꿈틀 반구대 암각화>
반구대 암각화에는 물고기와 동물들을 사냥했던 수천 년 전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김이삭 작가의 동시집 <꿈틀꿈틀 반구대 암각화>에는 김 작가가 동시를 가르치는 아이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그려낸 작품이 수록돼 있다. 고래, 호랑이, 멧돼지 등 동물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것과 함께 선사시대 속의 모험을 떠난 아이들의 작품도 볼 수 있다. 또 친환경 생태 도시 울산을 떠올려 볼 수 있는 모습도 담겼다. 94쪽, 1만4000원, 푸른사상.
◇김려원 <천년에 아흔아홉 번>
김려원 시인의 첫 시집 <천년에 아흔아홉 번>이 출간됐다. 굴곡진 세계의 주름에도 미끄러지거나 좌절하지 않고 자연과 세상 존재들의 면면을 사유하는 시인은 빛의 꿈을 향해 나아가며 단단하고도 섬세한 서정의 노래를 부른다. 제1부 ‘새벽은 이마가 희다’, 제2부 ‘노란이 녹는 정오께’, 제3부 ‘이 저녁의 보랏빛’, 제4부 ‘밤 11시, 에메랄드그린 침대’ 등으로 구성된 시집은 일반적인 관념 체계를 넘어서 고통의 향유를 통해 전면적인 반성을 모색하도록 한다. 160쪽, 1만원, 푸른사상.
경상일보, "‘독서의 계절’ 울산지역 작가 출간 잇따라", 전상헌 기자, 2022.10.31
링크 : http://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95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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