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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 오정희 소설을 만나다 융, 오정희 소설을 만나다 최윤자 지음|153×224|양장|368쪽|값 25,000원| 오정희 소설에 나타난 인간 심리 엿보기 C. G. Jung은 신경증(노이로제)으로 인한 고통에는 미래지향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신경증적 장애는 바로 떨어져나간 진정한 자기(Selbst, Self, 의식과 무의식이 .. 2011. 10. 21.
「백 년동안의 침묵」 항일 투쟁 씨앗 뿌린 선각자 이회영<세계일보> 항일 투쟁 씨앗 뿌린 선각자 이회영&lt;세계일보&gt; 2011.10.15 (토) 00:20, 수정 2011.10.15 (토) 04:36 재상 10명 배출한 조선 최고의 명문가 박정선 지음/푸른사상/1만5000원백년 동안의 침묵―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한 독립운동가 이회영/박정선 지음/푸른사상/1만5000원 ‘노블레스 오블리주’란 사회.. 2011. 10. 15.
나를 두고 왔다 - 푸른사상 시선 9 나를 두고 왔다 한하운의 시세계 이후 가장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신승우의 시편들은 우리에게 삶의 진정성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가 현관문을 못 열어 동생과 함께 불타 죽은 사건 등을 자신의 처지로 삼고 아파하는 마음이 절실하기 때문이고, 어머니가 밥.. 2011. 10. 6.
살찐 슬픔으로 돌아다니다 살찐 슬픔으로 돌아다니다 사전 속의 말은 죽어 있다. 그것은 세상에 나올 때에만 살아 있다. 그러나 이 시대는 세상에 나온 말들이 거의 죽은 말이 된다. 송유미의 비눗물이 떨어지는 낱말이란 무슨 뜻일까. 방금 땟국이 없어진 것인가. 그런데 말의 체제는 말의 무한으로 나아가며 해체된다. 봄을 찾.. 2011. 10. 6.
지붕의 등뼈 지붕의 등뼈(2011 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 박승민은 화음처럼 반짝이는 슬픔의 글자로 시를 쓴다. 저무는 강물 속으로 가라앉는 막막한 돌의 심정으로 시를 쓴다. 아들을 불치병으로 떠나보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더 내려갈 계단도 없는 밑바닥까지 내려갔다가 천천히 걸어 올라오는 아픈 발자국 .. 2011. 10. 6.
파랑도에 빠지다 파랑도에 빠지다 심인숙의 시는 역동적이다. 형용사보다 동사를 훨씬 많이 구사하는 이유는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한 애착 때문일 것이다. 아니, 살아 있지 않는 자연 대상물일지라도 심인숙의 시에서는 살아 숨 쉰다. 그러니까 시인이 파악하고 있는 이 세계의 모든 사물은 움직임으로써 자신의 .. 2011.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