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사상 시선129 [경기신문] 김광렬, <모래 마을에서> 오피니언│[아침시산책]찰나 ​찰나 /김광렬 나뭇가지에 걸린 보름달이 제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여 쿵, 땅바닥으로 떨어지려는 찰나 바람에 팔랑이는 나뭇잎이 간신히 엉덩이를 밀어 올려서 다시 하늘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간담이 서늘했던 순간이여 - 시집 ‘모래마을에서’ / 푸른.. 2016. 8. 26. [경기신문] 조계숙, <나는 소금쟁이다> 오피니언│[아침시산책]장마 ​ 장마 /조계숙 강물 속의 물고기를 낚아채려는 물총새의 속도는 얼마쯤 둔해졌을까 수족관에 갇혀있는 넙치의 한 쪽 눈에는 이 거리가 어떻게 굴절 될까 한 달 째 비가 내린다 점점 두꺼워지는 수막의 렌즈 뒤에서 모든 것은 한 박자씩 미끄러져 가는데 .. 2016. 8. 8. 박경조 시집, <별자리> 112쪽|값 8,000원|2016.07.25 ​ ​ 도서 소개 ​ 박경조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별자리』가 <푸른사상 시선 68>로 출간되었다. 살면서 꼭 필요했고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얼굴들을 하나하나의 빛나는 별로 떠올렸다. 별로 가득한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가족의 사랑과 소.. 2016. 7. 28. [동양일보] 김석환, <돌의 연가> 김석환 시인 '돌의 연가' 발간 ​ ​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시 쓰기가 생활의 일부이자 전부라고 말하는 김석환(63·명지대 문예창작과 교수) 시인이 시집 ‘돌의 연가’를 발간했다. 5번째 시집 ‘어둠의 얼굴’ 이후 꾸준히 발표한 작품들을 한 권의 시집으로 묶어 이번 시집을 .. 2016. 7. 27. [경기신문] 고현혜, <나는 나의 어머니가 되어> 오피니언│[아침시산책]집으로 ​ 집으로 /고현혜(Tanya Ko)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세요 그대 집에 죽어가는 화초에 물을 주고 냉기 가득한 그대 부엌 큰솥을 꺼내 국을 끓이세요 어디선가 지쳐 돌아올 아이들에게 언제나 꽃이 피어 있는 따뜻한 국이 끓는 그대 집 문을 열어주세요 문.. 2016. 7. 22. 정대호 시집, <마네킹도 옷을 갈아입는다> 160쪽|값 8,000원|2016.06.28 ​ ​ 도서 소개 ​ 정대호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마네킹도 옷을 갈아입는다』가 ‘푸른사상 시선 67’로 출간되었다. 세련된 도시형 모더니스트라기보다는 투박한 시골 선비에 가까운 시인의 자연스러운 일상과 생각들이 우직하고 직설적인 어조.. 2016. 6. 30.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