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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13

[울산매일신문] 조숙향, <오늘의 지층> 예상치 못한 일상 속 꿋꿋이 창작한 결실들 울산지역 시인들이 지난 연말 시집을 잇따라 펴냈다. 예상치 못한 일상 속(코로나19)에서도 꿋꿋이 창작한 작품들을 모아 놓은 결실이라 더 의미가 깊다. ◆ 조숙향 '오늘의 지층' 조숙향 시인이 시집 '오늘의 지층'(푸른사상)을 선보였다. 표제작 '오늘의 지층'을 비롯해 '밤나무 그늘에 앉아' '그림자' '그 밤의 텍스트' '놀이터' '연극이 끝나면' '그해 여름, 처용' 등 총4부 50여 편의 작품이 실렸다. 이병국 문학평론가는 "조숙향 시인의 시편들은 삶의 유한성을 뛰어넘어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 보이는 시적 경이를 현시하고 형이상학적 비전을 모색한다"고 말했다. 조숙향 시인은 울산에서 독서교육을 하고 있다. 2003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작품 활동을 시.. 2023. 1. 6.
[울산매일신문] 지역 시인들, 올해 활발한 창작활동 풍성한 결실 지역 시인들, 올해 활발한 창작활동 풍성한 결실 무르익어가는 가을, 지역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들이 잇따라 시집을 선보이고 있다. 풍성한 결실만큼이나 시조, 동시, 서정시 등 장르도 다양하다. ◆천년에 아흔아홉 번 김려원 시인의 첫 시집 『천년에 아흔아홉 번』〈푸른사상〉이 출간됐다. 자연과 세상 존재들의 면면을 사유하는 시인은 단단하고도 섬세한 서정의 노래를 부른다. 빛의 기원을 찾아 새벽에 귀를 열기도 하고 발끝에 불시착한 어느 생애를 머뭇거리기도 한다. 이병국 문학평론가는 "자기 관조적인 성찰의 언어에 몸을 싣고 은유적 수행이 상상하는 실재의 뒤편에서 은근히 발하는 빛의 꿈과 조우하는 일은 그것만으로도 특별한 성취로 다가 온다"라고 평했다. 시집은 , , , 로 구성돼 있다. 김려원 시인은 .. 2022. 11. 2.
[경상일보] 김이삭 <꿈틀꿈틀 반구대 암각화>, 김려원 <천년에 아흔아홉 번> ‘독서의 계절’ 울산지역 작가 출간 잇따라 독서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다. 지역 작가들도 가족, 이웃과 함께 책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동화부터 시, 시조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앞다퉈 펴내고 있다. ◇김이삭 반구대 암각화에는 물고기와 동물들을 사냥했던 수천 년 전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김이삭 작가의 동시집 에는 김 작가가 동시를 가르치는 아이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그려낸 작품이 수록돼 있다. 고래, 호랑이, 멧돼지 등 동물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것과 함께 선사시대 속의 모험을 떠난 아이들의 작품도 볼 수 있다. 또 친환경 생태 도시 울산을 떠올려 볼 수 있는 모습도 담겼다. 94쪽, 1만4000원, 푸른사상. ◇김려원 김려원 시인의 첫 시집 이 출간됐다. 굴곡진 세계의 주름에도 미끄러지거.. 2022. 10. 31.
[울산매일신문] 울산민족문학회, <신화 바다 대곡천>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의 신화를 노래 부르다 울산민족문학회 31명 회원 『신화 바다 대곡천』 선봬 #햇살이 정수리에 닿기 전//풀어놓았던 이야기 거둬들여//바위문은 흔적도 없이 굳게 닫혀버립니다//바위 속으로 빨려든 귀신고래//책갈피를 접고 긴 울음을 바다로 흘려보냅니다(임윤 시인·‘선사시대의 밤’ 중) #깊은 밤이면 먼 바다 고래는//강을 거슬러 오릅니다//달빛에 물비늘 일렁이며//더운 김 하얗게 수면 위로 번지는//검은 강 거슬러 숲속 바다를 찾아오곤 했습니다(강현숙 시인·‘신화의 바다, 반구천’ 중) 아득한 선사시대를 간직하며 원시 모습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암각화와 각석을 울산시인들(울산민족문학회)은 이렇게 노래한다. 신화가 살아 숨 쉬는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다시 불러낸 『신화 바.. 2022. 1. 21.
[경상일보] 황주경, <장생포에서> 이웃사랑·노동인식·역사의식 등 실어, 황주경 시인 새책 ‘장생포에서’ 펴내 사회학적 상상력 바탕으로 시에 사회적 가치지향점 표현 ‘나의 큰 꿈 품은 고래 한 마리 어디론가 사라지고/ 검은 파도에 일렁이는 내 얼굴/ 기름인지/ 눈물인지/ 닦아내던 밤바다…다시 그 바다에 서보니.. 2020. 1. 14.
[울산매일신문] 김옥곤 동화집, <움직이는 바위그림> 고래와 사슴, 곰, 호랑이가 살아 숨 쉬는 선사 시대 반구대 김옥곤 소설가, 첫 창작 동화집 『움직이는 바위그림』 김 소설가는 지난 1987년부터 『움직이는 바위그림』을 쓰기 시작했다. 선사 시대와 암각화에 대한 공부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여러 번 쓰기를 멈췄다고 한다. 그렇게 세월.. 2019.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