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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34

[울산제일일보] 박기눙, <이허와 저저의 밤> 박기눙 작가, 첫 산문집 ‘이허와 저저의 밤’ 출간 일상·사회·문학 등을 ‘밤’·‘의’·‘저저’ 등 5가지 주제로 풀어내 울산에서 활동하는 박기눙 작가의 첫 산문집 ‘이허와 저저의 밤’이 푸른사상 산문선 49로 출간됐다. 책에는 저자의 지난 일상의 궤적을 훑어간 삶과 세상사에 관한 진지한 사유가 담겼다. ‘삶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고, 이야기는 어떻게 삶을 만드는가’에 대한 질문 속에서 글쓰기라는 정제된 삶의 기념비를 만들기 위해 세상을 어떤 눈길로 바라봐야 하는지에 관한 통찰을 작가 특유의 세밀하고도 감각적인 표현으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간단 명료하면서 밝고 맑은 표현이 많고 음식으로 비유하면 정갈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저자의 글솜씨가 눈에 띈다. 책은 일상에서부터 사회, 문학, 예술, 철학 등을 ‘밤.. 2023. 3. 30.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엮음, <연결하는 미디어, 융합하는 예술들> 분류--미디어, 예술, 문화예술 연결하는 미디어, 융합하는 예술들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엮음|푸른사상 예술총서 29|152×225×16mm|320쪽 27,000원|ISBN 979-11-308-2020-0 93600 | 2023.3.31 ■ 도서 소개 4차 산업혁명시대, 통합예술가와 예술 매개자 양성하기 한국문화기술연구소에서 엮은 『연결하는 미디어, 융합하는 예술들』이 푸른사상사의 로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예술형식들을 고찰함으로써, 문학·미술·음악 등이 연동하고 진화하는 동시대 문화예술이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 엮은이 소개 한국문화기술연구소 단국대학교 부설 는 2004년 글로벌 환경에서 한국의 문학과 문화산업의 문화기술적 가치 창출을 도모.. 2023. 3. 27.
[경북매일신문] 안정오, <세상을 변화시킨 독일인들> 가장 독일적인 사고로 세상을 바꾼 7인의 독일인 ‘세상을 변화시킨 독일인들’ 푸른사상 펴냄·안정오 지음·인문 독일학자 안정오 고려대 교수의 ‘세상을 변화시킨 독일인들’이 푸른사상사의 ‘교양총서 18’로 출간됐다. 안정오 교수는 이 책에서 황제나 교황이 아닌 평범한 사람으로서 ‘독일적’인 생각을 가지고 교육, 예술, 철학 등 각자의 분야에서 활약해 세상을 변화시켰다고 평가받는 일곱 명의 독일인을 소개한다. 책은 중세 가톨릭교회의 부패를 지적한 마르틴 루터를 시작으로 독일 미술의 진수를 보여준 알브레히트 뒤러, 독일 오페라를 완성한 리하르트 바그너, 19세기 후반 독일을 통일하고 제국을 건설한 오토 폰 비스마르크, 산업화 시대 노동자들의 삶에 주목한 프리드리히 엥겔스 등을 통해 독일의 역사와 문화 등을 살펴.. 2022. 8. 30.
[교수신문] 박찬일, <정당화의 철학> 정당화의 철학 박찬일 지음 | 푸른사상 | 440쪽 19세기 독일의 대표적인 철학자인 니체는 『비극의 탄생』(1872)을 통해 바흐-베토벤-바그너로 이어지는 독일 음악의 탄생에 관해 얘기한다. 바그너의 음악극에 매료되었던 니체가 그와 교류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관심사는 그리스 문화와 그리스 비극이었다. 니체는 『비극의 탄생』에서 그리스 비극의 본질과 부활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며, 그리스 비극 정신이야말로 진실한 문화 창조의 원천임을 역설했다. 미적 자유로서의 정당화 예술은 ‘올림포스 신들로 하여금 인간의 삶을 살게 하면서 인간의 삶을 정당화한다’는 격률에서 확인되듯, 정당화의 예술에서 정당화의 철학으로 전진했던 니체 철학을 박찬일 교수의 저서 『정당화의 철학』에서 심도 있게 탐구하였다. 니체.. 2022. 3. 25.
[강원도민일보] 박찬일, <정당화의 철학> [김진형의 책·읽·기] 고통을 긍정하는 힘 비극서 찾는 니체식 위로 횡성 출신 박찬일 시인 학술서 니체 첫 책 ‘비극의 탄생’ 해설 그리스 비극 통해 예술론 고찰 기독교 비판 초인 사상 드러내 “모든 것은 부당하고, 그리고 정당하다” 어려운 책이다. 하지만 끈기 있게 여러번 읽고 넘어가기를 권한다. 19세기 독일의 대표적인 철학자 니체 얘기다. 읽을수록 새로운 니체의 철학으로 들어가는 관문을 열어주는 동시에 새로운 견해를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니체는 여전히 대중에게 사랑받는 철학자다. 죽음을 포함한 인생을 전면적으로 긍정했기 때문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의 자유롭고 난해한 글쓰기 때문에 작품을 끝까지 읽는 것은 어려운 과제다. 니체 철학의 정수로 꼽히는 첫 작품 ‘비극의 탄생(1872)’도 그렇다. 그.. 2022. 3. 25.
[부산일보] 박정선, <존재와 사유> “1970~80년대 부산의 ‘양산박 문화’ 재현해야” 박정선 평론 ‘존재와 사유’ 발간 최치원·김현 등 시대 통찰 인물 조명 양산박 복원 제기 최화수 주장 눈길 소설 시 평론에 이르는 다양한 글쓰기를 하는 박정선 작가가 평론집 (푸른사상)를 냈다. “시인 소설가 사상가를 막론하고 시대를 통찰하고 사유하는 인물들을 호명했다. 고대와 조선에서 현대, 동서양에 걸쳐 시대의 불합리한 것들을 직시하며 끊임없는 물음과 깊은 사유의 흔적을 남긴 이들에게 다가서고자 했다.” 그가 조명한 인물의 범위가 너무 넓기는 하다. 하지만 인물들의 공통점은 시대와 삶과 치열하게 고투한 이들이란 것이다. 고운 최치원, 추사 김정희, 의 몽테뉴, 교황 프란치스코, 독립운동가 이회영, 고독한 사유의 농부 전우익과 문학평론가 김현, 시인.. 2021.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