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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206

[강원일보] 성희직, <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 [책]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 3선 도의원 지낸 광부 시인 성희직의 세번째 시집 노동의 역사서이자 탄광촌 민중의 투쟁과 아픔 담아 광부 시인 성희직이 세번째 시집 ‘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를 펴냈다. 이 시집은 극한의 환경에서 목숨을 잃어간 광부들의 피땀 어린 노동의 역사서이자 탄광촌 민중의 투쟁의 기록이다. 한국 산업 시대가 빚은 비극을 겪으며 막장 정신으로 시대의 부조리에 치열하게 맞선 광부들의 영전에 바치는 노래를 담고 있다. 3선 도의원을 마치고 2007년부터 ‘재가진폐환자생존권투쟁’을 맡아 온 성희직 투쟁위원장이 각종 탄광사고에 대해 기록하고, 광부들의 처절한 막장 노동, 진폐환자의 아픔을 세상에 알리는데 촛점을 두고 있다. 성희직 시인은 “‘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는 제가 온몸으로 세상에 알리고.. 2022. 9. 23.
성희직 시집, <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 분류--문학(시) 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 성희직 지음|푸른사상 시선 162|128×205×8mm|152쪽|10,000원 ISBN 979-11-308-1952-5 03810 | 2022.9.19 ■ 시집 소개 노동의 역사 속 피땀 어린 광부들의 막장 정신을 노래하다 성희직 시인의 시집 『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가 로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탄광이라는 극한의 환경에서 목숨을 잃어간 광부들의 피땀 어린 노동의 역사서이자 탄광촌 민중들의 투쟁 기록이다. 한국 산업 시대가 빚은 비극을 겪으며 막장 정신으로 시대의 부조리에 치열하게 맞선 광부들의 영전에 바치는 노래이다. ■ 시인 소개 성희직 1957년 경북 영천시에서 태어나 중장비 기사로 일하다가 1986년 초 강원도 정선군 삼척탄좌의 채탄 광부가 되었다. 198.. 2022. 9. 19.
[문학뉴스] 장우원, <수궁가 한 대목처럼> 그리움의 진원지 시로 옮기는 장우원 [김미옥의 종횡무진] 지극히 사적인 독후감 한 편 오늘 병원에서 아주 이상한 경험을 했다. 복도에서 형제를 기다리며 시집을 읽는데 갑자기 진공상태에 있는 것 같았다. 마치 우주에 있는 듯 귀에서 웅 소리가 들렸다. 나는 시집을 덮고 처음 만나는 이질감의 근원을 생각했다. * 당신을 위해 그런 게 아닙니다.// 모두 나를 위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가 힘들어서/ 그래서 그렇습니다// 그러니 이제/ 편히 주무십시오// 꿈이 깨면/ 육신의 무게가 사라졌음 좋겠습니다.// 어머니 – 「요양 병원 침대맡 기도」 전문, 시집 『수궁가 한 대목처럼』 중 * 내가 태어난 게 아니고// 나의 아버지가 녹내장이 아니고/ 나의 큰형님이 녹내장이 아니고/ 거기에 췌장암도 아니고/ 나의 .. 2022. 7. 19.
[광남일보] 조용환, <목련 그늘> 목련 바라보며 드러내는 '삶의 정경' 펼치다 조용환 시인 제4시집 ‘목련 그늘’ 펴내 전남 나주 출생 조용환 시인이 네번째 시집 ‘목련 그늘’(푸른사상 刊)을 푸른사상 시선 159번째 권으로 펴냈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하얀 목련꽃을 바라보며 사유하는 삶의 정경을 드러낸다. 특히 하얀 꽃을 피워냈다가 까맣게 저무는 목련의 그늘에서 시인은 삶의 의미를 사유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를 강타한 팬데믹 상황에 마스크가 필수품이 된 일상을 힘들게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분투와 몸부림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시인의 시편들은 일상 속 인간과 문명의 부조화를 꼬집는다. 시인은 ‘모든 문은 굳게 닫혀 있다/나는 그 길목들을 발자국 없이 지나왔다/문틈으로 울음소리가 요란했다’(‘나는 야만인이다’ 전문).. 2022. 7. 12.
[무예신문] 유국환, <고요한 세계> [책소개] 유국환 시인의 ‘고요한 세계’ 류보선 문학평론가(군산대 교수)는 유국환의 첫 시집 는 회한과 관대, 질서화 되지 않은 욕망과 시대에의 동참 의지 등 공존하기 힘든 다양한 정동들의 집결지이다며 시집을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있다. 김준태 시인은 그의 시집을 읽고 ‘대지(흙)의 역사, 역사의 대지’ 위에서 태동하는 노래들이 많다. 가령 텃밭에서 생명하거나 열매를 맺는 것들에서 출발하는 그의 시는 단순히 자연적인 것만을 보여주지 않고 사람들이 살고 있는 소박한 풍경 속에서도 삶의 깊이를 드러내 보인다. “쑥부쟁이 혼자 지키기에 너무 무거운” 목포항 ‘은금동 꼭대기 집’이나 “강과 강은 바다에서 합일하기 위해 지독한 세월을 견뎌”온 낙동강 하구가 보이는 아미산 ‘갈맷길을 걸으며’ 그의 시는 다져온 것 같.. 2022. 7. 7.
박경조 시집, <그대라면, 무슨 부탁부터 하겠는가> 분류--문학(시) 그대라면, 무슨 부탁부터 하겠는가 박경조 지음|푸른사상 시선 160|128×205×7mm|104쪽|10,000원 ISBN 979-11-308-1927-3 03810 | 2022.6.30 ■ 시집 소개 함께 살아가는 존재들에 대한 연민의 시편들 박경조 시인의 시집 『그대라면, 무슨 부탁부터 하겠는가』가 으로 출간되었다. 생명의 질서와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을 섬세한 서정의 언어로 노래하고 있다. 함께 살아가는 존재들에 대한 연민의 끈을 감정의 과잉 없이 내보이고 있는 시편들은 잔잔한 감동을 일으킨다. ■ 시인 소개 박경조 경북 군위군의 산촌인 백학동에서 태어나 중앙선 봉림역을 드나들며 시심을 키웠다. 2001년 『사람의 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시집으로 『밥 한 봉지』 『별자리.. 2022.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