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생명·삶·우리말…흙내음 나는 세상 이야기
●베를린 지하철역의 백수광부 - 자전적 이야기부터 괴짜 사연까지 담은 엽편소설집
2001년 <농민신문> 신춘문예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소설가 유경숙씨가 엽편소설집을 냈다. 엽편소설(葉篇小說)은 200자 원고지 10~15장 분량의 짧은 소설을 뜻한다. 이 책에는 모두 61편이 담겼다. 유 작가는 책머리에서 “짧든 길든 소설은 작업자만의 언어로, 고유한 소재와 고유한 무늬로 집 한채를 짓는 것”이라며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작가의 고생에 응답하듯, 허투루 읽히는 작품이 하나도 없다. 진솔하게 풀어낸 자전적 이야기부터 웃음을 머금게 하는 괴짜들의 사연에 이르는 갖가지 글맛을 즐겨보자.
유경숙 / 248쪽 / 1만3900원 / 푸른사상 / ☎031-955-9111
-[농민신문] 박현진 기자 20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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