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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미디어서평

[농민신문] 유경숙 엽편소설집, <베를린 지하철역의 백수광부>

by 푸른사상 2017. 6. 7.



[새책]생명··우리말흙내음 나는 세상 이야기

 

베를린 지하철역의 백수광부 - 자전적 이야기부터 괴짜 사연까지 담은 엽편소설집

 

 2001<농민신문> 신춘문예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소설가 유경숙씨가 엽편소설집을 냈다. 엽편소설(葉篇小說)200자 원고지 10~15장 분량의 짧은 소설을 뜻한다. 이 책에는 모두 61편이 담겼다. 유 작가는 책머리에서 짧든 길든 소설은 작업자만의 언어로, 고유한 소재와 고유한 무늬로 집 한채를 짓는 것이라며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작가의 고생에 응답하듯, 허투루 읽히는 작품이 하나도 없다. 진솔하게 풀어낸 자전적 이야기부터 웃음을 머금게 하는 괴짜들의 사연에 이르는 갖가지 글맛을 즐겨보자.

 

 유경숙 24813900푸른사상 / ☎031-955-9111

 

-[농민신문] 박현진 기자 20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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