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4쪽|값 26,000원|2016.07.05
도서 소개
정지용과 김기림을 통해 본 조선의 이미지즘
나민애의 『1930년대, ‘조선적 이미지즘’의 시대』가 푸른사상 <현대문학연구총서 43>으로 출간되었다. 조선 사회가 격변기에 놓여 있던 1930년대, 정지용과 김기림이라는 두 시인은 ‘조선적 이미지즘’으로 그 시대를 훌륭하게 건넜다. 이 책은 정지용과 김기림의 시 세계를 구체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조선 문단에서 이미지즘의 특수성을 밝히고 있다.
저자 소개
나민애
1979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7년 『문학사상』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평론으로 「잡음의 세계에서 ‘푼크툼’을 건지다」 「여윈 신화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무성성의 사랑과 병증의 치유법―김남조론」 「여성 시학의 갈래화를 위하여」 등이, 주요 논문으로 「‘지식인-시인’의 시적 과제와 이상(理想)―시인 신석초의 경우」 「『맥』지와 함북 경성(鏡城)의 모더니즘―경성(京城) 모더니즘의 이후와 이외」 「1930년대 후반 시학지와 신세대 시인의 시적 이상」 등이, 편저로『신석초 시선집』 『광장으로 가는 길』(공편)이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에 강의교수로 있으며 『동아일보』에 「시가 깃든 삶」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차례
■ 책머리에
제1장 이미지즘의 복권 가능성과 방향
1. 논의의 배경과 목표
2. 인식론적 은유와 이미지의 작동 원리
제2장 은유 정신의 지향성과 세계 ‘재기술’의 방법론
1. 정지용·김기림의 은유론과 이미지즘 수용의 필연성
2. ‘조선적 이미지즘’의 가능성과 신세대의 ‘조선시’ 추구
3. 식민체제의 은유에 대항하는 은유적 심상지리의 주체성
제3장 정지용 문학의 이미지적 토폴로지 추구
1. 은유의 병치 기법과 세계의 디오라마적 파악
2. ‘동물’ 은유와 ‘지도’ 은유를 통한 세계의 해석
3. 여행의 은유와 조선 지리의 ‘토폴로지’ 구축
제4장 김기림 문학의 ‘서판’적 세계 인식과 전복성
1. 은유의 수평적 연결과 세계의 파노라마적 확장
2. 미디어로서의 ‘지도’에서 ‘판(板)’적 은유로의 전복성
3. 천상적 은유와 지하층 은유의 반(反)조감도적 구도
제5장 공동체의 정신적 공간 구축과 ‘조선적 이미지즘’의 의미
■ 참고문헌
■ 찾아보기
나민애 선생님의 『1930년대 ‘조선적 이미지즘’의 시대』가 <현대문학연구총서 43>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저자는 1930년대 이미지즘의 대표 시인인 정지용과 김기림의 문학 세계를 고찰합니다.
정지용과 김기림에게서 확인한 이미지즘의 조선적인 특질을 바탕으로,
제목에서 보이듯이 ‘조선적 이미지즘’이라는 용어를 제언합니다.
저자는 이미지즘에 ‘조선시’의 단초가 담겨 있고, 조선적 근대문학의 구상이 동반되고 있으며
서구 이미지즘에 대한 주체적인 변용이 있다는 점을 그 용어를 통해 주장하고 있습니다!
문학을 사랑하는 문학도 분들, 일반 독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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