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서소개
태어나고 자란 공간만이 아니라 어머니이고 아버지이며, 어머니 아버지의 확장이며, 시인에게 내면화된 사랑 그 자체인 진뫼마을, 그곳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한 편 한 편의 시로 빚어졌다. 김도수 시인의 『진뫼로 간다』는 꾸밈없고 진솔한 시어로 삶과 생명의 진실을 노래한다.
2.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흙 / 손 / 뽕나무 / 참깨 한 알 / 정자나무 말매미 / 밥 굶고 살지는 않겄다 / 파리 한 마리 / 군우실 할매 / 벌초하러 가는 길 / 짐탑 / 누이 전화 / 천수 형님 / 봄날 / 햅쌀밥 / 갯터 징검다리
제2부
몸 만들기 / 귀뚜라미 울던 밤 / 돌나물 / 사랑비 / 미루나무 한 그루 / 삼대논 / 추석날 밤 / 허락바위 / 봉선화 / 진뫼 오리길 / 뒤돌아보지 마라 / 제대하던 날 / 불효자식 / 막걸리 / 첫사랑
제3부
나이 / 정식이네 집 / 나락 모가지 / 소쩍새 / 까막눈 / 돼지고기 한 점 / 시름하는 강 / 지미럴 / 진뫼 징검다리 / 소쩍새는 또 찾아와 울고 / 아름다운 시절 / 뿌리 / 찰거머리 / 꽃가마 / 소쩍새 우는 밤
제4부
취직 시험 / 보리 / 사까리 물 / 벼락바위에서 별 헤는 밤 / 보초벌 / 소쩍새는 울어대고 / 마지막 부탁인 줄도 모르고 / 섬진강 지킴이 돌 / 첫 택시 / 눈 내리는 날 저녁 / 풀과 아내 / 이별 / 말과 사전 / 발바닥 지수 / 진뫼로 간다
해설:사랑의 유전과 확장―복효근
3. 저자소개
김도수
1959년 전북 임실 진뫼마을에서 출생해 2006년 『사람의 깊이』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산문집 『섬진강 푸른 물에 징검다리』가 있다.
퇴근하면 거실에 놓인 부모님 사진 앞에 아내와 자식들이 나란히 서서 인사를 하는 것으로 일과를 끝내고, 팔려버린 고향집을 12년 만에 되찾아 안방에 부모님 영정 사진을 걸어놓고, 취직을 하자마자 돌아가신 부모님께 용돈 드리는 통장을 만들어 그 돈으로 부모님이 땀 흘리던 밭두렁에 ‘사랑비’를 세우고 주말마다 막걸리를 올리고, 사라진 고향 강변의 징검다리를 마을 울력으로 다시 놓고, 관공서 표지석으로 끌려간 고향 강변의 ‘허락바위’를 간절한 민원 편지를 써서 제자리로 돌아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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