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른사상 미디어서평

[영남일보]육봉수, 미안하다

by 푸른사상 2014. 5. 15.

故 육봉수 시인 유고시집 ‘미안하다’ 발간

문단 동료 등 1년간 준비


지난해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지역의 한 시인을 추모하며, 그를 그리워하는 동료들이 추모시집을 발간했다. 

시집 ‘미안하다’(푸른사상)는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육봉수 시인<사진>의 유고시집이다. 육 시인은 지난해 5월 뇌출혈로 영면에 들기까지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노동운동과 문학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이번 시집은 시인을 추모하는 문단 선후배와 동료, 그리고 노동계 인사들이 1년간의 준비를 거쳐 발간했다. 

노동자들의 팍팍한 삶을 보듬는 시인의 따뜻한 시선이 묻어나는 것은 물론, 이 시대 마지막 노동자로 남고자 했던 시인이 가졌던 삶의 회한과 고통이 특유의 화법으로 펼쳐지고 있다.

육 시인은 1957년 구미 선산에서 태어났다. 90년 창작과비평으로 문단에 데뷔한 후 구미수요문학회, 경북작가회의 등에서 활동하며 지역문화활동을 이끌었다. 

지난해 시집 출간을 앞두고 시 쓰기에 매진하다 뇌출혈로 영면했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