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시인’ 고 육봉수 유고 시집 ‘미안하다’ 발간
육 시인의 문단 선·후배와 동료, 노동계 인사들로 이뤄진 ‘육봉수유고시집출간위원회’는 육 시인의 유작을 모아 유고 시집 ‘미안하다’(푸른사상 간)를 펴냈다고 8일 밝혔다.
1957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난 육 시인은 1980년대 말부터 포항과 구미 등지에서 노동자로 살며 노동운동을 해왔으며 1990년 창작과 비평을 통해 문단에 데뷰했다.
2002년 펴낸 첫 시집 ‘근로기준법’에는 노동운동을 하면서 겪은 어려움과 삶의 회한, 노동자들의 삶을 보듬고 아우르는 따뜻한 시선이 담겨있다.
왕성한 활동을 하던 육 시인은 지난 해 5월 11일 뇌출혈로 5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 한 주변 사람들이 1년에 걸쳐 유작을 모으고 자료를 발굴해 1주기에 맞춰 유고 시집을 발간했다.
시집에는 ‘땀내 나는 노동현장에서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며 끊임 없이 실천하고 저항했던’ 시인의 체취가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출간위원회측은 밝혔다.
육봉수유고시집출간위원회는 10일 오후 5시 구미의 작은 식당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문의, (054)444-5592
'푸른사상 미디어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일신문]육봉수, <미안하다> (0) | 2014.05.20 |
---|---|
[영남일보]육봉수, 미안하다 (0) | 2014.05.15 |
[연합뉴스]육봉수, <미안하다> (0) | 2014.05.10 |
[광주일보]지주현, <서정과 서사의 미로> (0) | 2014.04.28 |
[스포츠서울]문운석, <어디든 아프면> (0) | 2014.04.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