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0 간행도서

김영주 동화, <레오와 레오 신부>

by 푸른사상 2020. 12. 4.

 

분류--아동(동화)

 

레오와 레오 신부

 

김영주 글, 최영란 그림|220×172×8 mm|푸른생각 어린이 3|112쪽

15,000원|ISBN 978-89-91918-86-3 73810 | 2020.11.30

 

 

■ 도서 소개

 

레오와 레오 신부의 좌충우돌 이야기

 

김영주 작가의 첫 동화 『레오와 레오 신부』가 <푸른생각 어린이 3>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이 동화의 주인공은 성당에 가기 싫은 소년 레오입니다. 레오는 세례명이 똑같은 레오 신부와 매번 어긋나고 충돌하지요. 반항적인 소년 레오와 까칠한 레오 신부를 통해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며 성장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작가 소개

 

김영주

우석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18년 동화 「가족사진」으로 『동양일보』 신인문학상(동화 부문)을 수상하고, 같은 해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수필 「마키코 언니」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글쓰기 교실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E-mail:yoomeetae@hanmail.net)

 

최영란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느티나무 괴물들』 『동시와 동화로 배우는 속담 쏙쏙』 『떡할머니 묵할머니』 『꽃배를 탄 아이』 『땅꼬마 날개 펴다』 『동시와 동화로 배우는 고사성어』 『고래가 보내 준 소망 편지』 『지나의 엄마놀이』 『와글와글 사과나무 이야기길』 『친구, 내 친구 만들기』 『슈퍼 울트라 쌤쌤보이』 『움직이는 바위 그림』 『실 마법사 할머니』 등이 있습니다.

 

 

■ 목차

 

■ 작가의 말

 

새 신부님 오신 날

살벌한 환영식

갈팡질팡 내 마음

자꾸 어긋나

기도

신부님, 안 가면 안 돼요?

 

 

■ 작가의 말 중에서

  

이야기 속 주인공 레오는 갈등과 위기를 겪고, 충돌 속에서 상처를 입습니다. 그 해답과 치유 방법을 자기 스스로 찾아냅니다. 신앙은 사탕처럼 달콤하지 않습니다. 또 컴퓨터 게임 같은 재미를 주지 않습니다. 그러기는커녕 구속하는 것도 많고, 지킬 것도 많고, 시시때때로 골치 아프게 할 때가 많습니다. 신앙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속한 공동체 안의 삶 또한 그렇습니다. 신앙에서 비롯된 편견으로 행동이 자유롭지 않은 것을 종종 봅니다. ‘성당에 다니면서 왜 저래’ 하는 말에 발끈한 레오처럼. 저는 이 이야기에서 강요된 신앙으로 무조건 행복할 거란 편견을 깨고 싶었습니다. 까칠하고 완고한 레오 신부님도 어린 레오에게 배우는 모습을 봅니다. 우리는 서로의 거울이 되어 살아야 합니다.

다 만들어진 틀 속에 그저 좋을 거라는 고정관념은 벗어던져야 합니다. 우리는 시련을 겪은 후 하는 말이 있습니다. ‘죽을 때까지 배운다.’ 하다 못해 먼지를 뒤집어쓰고 서 있는 들꽃에게서 ‘의지’를 배웁니다. 세상 만물 속에서 힘을 얻어 삶을 스스로 헤쳐 나가며 나의 길을 걸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추천의 글

  

김영주 선생님의 첫 번째 동화 『레오와 레오 신부』를 만나니 우선 반갑고 기쁘다. 열한 살 레오의 맹랑한 행동이 마냥 웃음을 자아내는 동화다. 할머니의 할머니 때부터 성당에 나가는 집안에서 태어나 원치 않는 성당을 다니는 게 너무 싫은 레오. 세례명이 같은 까칠한 레오 신부님과 어긋나는 관계도 영 불편하다. 평소 무뚝뚝하고 까다로우면서 야단만 치는 꽉막힌 레오 신부의 마음은 어떻게 열리게 되었을까? 궁금하다면 바로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레오의 아이다운 깜찍한 대응이 잔잔한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

― 김자연(아동문학가·문학 박사)

 

 

■ 출판사 리뷰

 

신앙심 깊은 가정에서 태어나 원치 않은 성당에 억지로 다녀야만 하는 열한 살 소년 레오. 어른들이 강요하는 신앙과 ‘성당에 다니면서 왜 저래?’라고 하는 사람들의 선입견이 불편하기만 합니다. 어느 겨울 날, 레오가 다니는 성당에 새로운 보좌 신부가 왔습니다. 레오와 세례명이 똑같은 레오 신부입니다. 레오 신부는 추운 날씨만큼이나 차갑고 냉랭하기 그지없습니다. 장난치고 떠드는 아이는 가차 없이 꾸짖고, 미사에 늦는 사람은 내쫓아 버리지요.

어느 날 학교 친구들과 축구 시합을 하던 레오는 햄버거를 먹으러 가는 것도 포기하고 미사에 늦을세라 성당으로 달려갔습니다. 5분 지각! 땀을 뻘뻘 흘리며 슬그머니 자리에 앉으려는데, 레오 신부님은 레오를 내쫓고 말았습니다. 햄버거도 포기했는데, 5분밖에 안 늦었는데. 속상한 마음에 급기야 다시는 성당에 오지 않겠다며 뛰쳐나온 레오. 레오는 정말 성당에 가지 않게 되었을까요? 반항적인 레오와 까칠한 레오 신부는 사이가 좋아질 듯하면서 매번 어긋나고 충돌합니다. 그런 두 사람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 수 있을까요?

레오는 주위 사람들과 갈등을 빚고 상처도 입지만, 결국은 문제를 스스로 헤쳐 나갑니다. 미사에 나갈지 말지도 스스로 결정하고, 복사가 되기 위해 노력도 하지요. 우리는 동화 속 레오를 통해 스스로의 의지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며 성장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마음을 바꾸고 성장할 수 있답니다.

  

 

■ 책 속으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