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준철9

[오마이뉴스] 안준철, <나무에 기대다> 산책 길에서 시를 주웠습니다, 300여 편이나 3년간 지은 산책 시 가운데 70편을 모아 시집 '나무에 기대다'를 냈습니다 나는 하루 두 번 산책을 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산책을 빼먹은 적이 없다. 비가 오는 날은 최첨단 인공지능 시대에도 끄떡없이 살아남은 가장 소박한 도구인 우산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운이 좋은 날은 산책 중에 길에서 시를 줍기도 한다. 비 오시는 날은/우산 쓰고 동네 한 바퀴 돈다/우산 쓴 달팽이처럼/한 걸음을 떼는 것이/무슨 엄청난 일이라도 되는 양//누군가 하늘에서 본다면/우산이 가다가 멈추고/가다가 멈추곤 했을 것이다/그러다가 죽은 듯이/아주 한참을 멈추어 있을 때가/절정의 순간이다//빗방울의 눈동자를 본 적 있는가?//인간의 눈을 들여다보고 있는/녀석의 호기심어린 눈을 .. 2021. 12. 14.
안준철 시집, <나무에 기대다> 분류--문학(시) 나무에 기대다 안준철 지음|푸른사상 시선 151|128×205×8mm|140쪽|10,000원 ISBN 979-11-308-1867-2 03810 | 2021.12.7 ■ 도서 소개 마음의 등불을 켜는 따뜻한 시편들 안준철 시인의 시집 『나무에 기대다』가 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친 작은 꽃, 낙엽, 달팽이 등 사소한 것 하나에도 시선을 주며 자연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 생명력을 노래한다. 자연과 일체가 되어 나누는 섬세한 대화들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등불처럼 따뜻한 온기가 독자의 마음에 스며든다. ■ 시인 소개 안준철 1954년 전주 출생으로 전남 순천에서 교직생활을 하다가 정년퇴임했다. 1992년 제자들에게 써준 생일시를 모아 첫 시집 『너의 이름을 부르는 것.. 2021. 12. 8.
안준철 시집 <생리대 사회학> 분류--문학(시)​ ​생리대 사회학 안준철 지음|푸른사상 시선 104|128×205×10 mm|152쪽|9,000원 ISBN 979-11-308-1445-2| 2019.7.10 ■ 도서 소개 날것의 언어로 일상의 서정을 노래하다 안준철 시인의 『생리대 사회학』 이 &lt;푸른사상 시선 104&gt;로 출간되었다. 자신의 고통을 토대로 다른 사람.. 2019.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