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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23

[농민신문] 조규남, <연두는 모른다> 다채로운 비유로 찾는 존재의 근원 연두는 모른다 2012년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분야 당선자인 조규남 시인이 신작 시집 를 펴냈다. 시인은 일상의 제재들을 다채로운 비유로 노래하며, 인간 존재의 근원을 찾아가고 있다. 인간이 부재하고 중심을 잃은 이 시대에 시인은 생명력이 가득한 시로 세계를 노래한다. 동료인 이문재 시인 또한 생명의 이미지로 조 시인의 시적 세계를 정의한다. ‘색깔로는 푸른색이고 운동으로는 솟구침이며 시공간적으로는 고생대와 지구 전체까지 아우른다’며, 생명에 대한 감수성은 근원에 대한 상상력과 만나 시의 규모를 부풀리고 ‘땅의 기억’은 도시적 삶에 녹아들었다고 평한다. 또 추천사를 통해 눈부심 속에서 어둠을 찾아내는 시인의 시력이 나날이 밝아지며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조규남/푸른사상/.. 2020. 6. 24.
[광남일보] 박석준 시집, <시간의 색깔은 자신이 지향하는 빛깔로 간다> ‘남민전’ 사건 시화…아픈 삶의 고해 박석준 시인 세번째 시집 ‘시간의 색깔은…’ 펴내 현대사 굴곡·해체된 삶 조망 3부 구성 12일 출판회 그의 시에는 아픔이 서려있다. 그의 작품에는 정제되지 않은 채 투박한 삶의 테두리 안으로 국가 폭력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파괴하고, 개입하는가가 가감없이 드러난다. 민주화운동 선봉에 섰던 큰형 박석률과 셋째형 석삼은 유신체제 말기에 날조된 공안사건으로 꼽히는 남민전(남조선민족해방전선준비위원회의)의 주역이다. 그 이전 큰형은 민청학련(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과 앞서 언급한 남민전, 범민련(조국통일범민족연합) 사건으로 고초를 겪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큰형은 민청학련 10개월, 남민전 9년1개월, 범민련 10개월 등 총 10년7개월 투옥됐으며, 남민전으로 인해 사형선고 .. 2020. 6. 12.
박석준 시집, <시간의 색깔은 자신이 지향하는 빛깔로 간다> 분류--문학(시)​ 시간의 색깔은 자신이 지향하는 빛깔로 간다 박석준 지음|푸른사상 시선 124|128×205×10 mm|162쪽|9,000원 ISBN 979-11-308-1672-2 03810 | 2020.5.25 ■ 도서 소개 민주주의를 향한 염원과 고투의 시 박석준 시인의 『시간의 색깔은 자신이 지향하는 빛깔로 간다』가 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유신체제 말기부터 1980년 군사독재정권 치하에서 옥고를 치른 두 친형과 가족의 고통을 비롯해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현장에 있었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의 현대사를 기록했다. 힘들고 불안했지만 역사 정의의 길을 걸어온 시인의 엄숙하고 순수한 정신이 깊은 감동을 준다. ■ 시인 소개 박석준(朴錫駿) 1958년 광주 계림동에서 태어나 칸나와 장미꽃이 피.. 2020. 5. 25.
유진택, <염소와 꽃잎> 염소와 꽃잎 유진택 지음|푸른사상 시선 102|128×205×8mm|116쪽|9,000원 ISBN 979-11-308-1435-3 03810 | 2019.5.30 ■ 도서 소개 경물을 바라보다 하나가 되다 유진택 시인의 시집 『염소와 꽃잎』이 &lt;푸른사상 시선 102&gt;로 출간되었다. 경물과 친밀하고 조화로운 서정성을 띠면서 가족과 연인.. 2019. 5. 31.
[경북일보] 백무산·맹문재 엮음, <즐거운 광장> 푸른사상 시선 100 기념시집, '즐거운 광장' 간행 |9년간 게재된 91명 시인 작품 엮어 즐거운 광장 2010년 8월 ‘광장으로 가는 길’이 ‘푸른사상 시선’의 첫 권 시집으로 세상에 선보인 지 9년 만에 ‘푸른사상 시선’ 100번의 시집 ‘즐거운 광장’이 간행됐다. 그동안 ‘푸른사상 시선’.. 2019. 5. 17.
[한라일보] 홍성운, <버릴까> 소소한 풍경에 외면 못하는 이 땅의 현실 제주 홍성운 신작 시조집 '버릴까' 그가 써놓은 시처럼, '사람은 시 한 구절에 눈물 괼 때' 있다. 수다하지 않아도 몇 줄의 그 문장에 얼어붙은 심장이 움직인다. 그의 이번 시 작업은 번다한 사람 살이에 무슨 시냐고 묻는 이들에게 답하는 여정 같.. 2019.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