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흑백논리에 젖은 이들에 들려주는 포용의 가치
김금분 시인 네 번째 시집
“생각해 보니 굳이 흑백을 가릴 게 무어냐/ 검은 머리 흰 머리, 자리를 양보하며 퍼져가는데/ 들판의 뜻대로 내버려 둘란다(흑백 中)”
(사)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금분 시인이 네 번째 시집 ‘강으로 향하는 문'을 상재했다. 흑백논리에서 벗어나자는 메시지가 읽히는 시집이다. 시인은 조금만 양보해도 조화로울 수 있는 시대, 포용의 가치를 들려준다.
시집은 총 4부로 나뉘어 64편의 시가 실렸다. 특히 김 시인의 고향인 춘천에서 길어 올린 정서가 깊이 배어 있다. 윤희순, 김추자, 전계심 등 춘천의 인물과 춘천의 역사, 자연을 시로 짚었다. 근대화의 물결로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그리움도 녹아 공감을 부른다.
김 시인은 1990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김유정문학촌장, 강원예총 수석부회장, 강원도의원을 역임하고 (사)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 춘천글소리낭송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시집으로 ‘화법전환', ‘사랑, 한 통화도 안되는 거리', ‘외로움이 아깝다' 등이 있다. 푸른사상 刊. 144쪽. 1만2,000원.
강원일보, "[책]흑백논리에 젖은 이들에 들려주는 포용의 가치", 이현정 기자, 2021.11.19
링크 : http://www.kwnews.co.kr/nview.asp?aid=22111180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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