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디쓴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전하는 작은 위로, 신간 시집 '다시'
[HERALD POP]인정하고 싶지 않은 실패의 시대다. 돈이 곧 실력이고, 권력을 휘둘러야 성공한다는 말에 평범한 소시민의 삶이 더욱 하찮게 느껴져 쳐진 어깨는 더욱 힘이 빠져버린다. 누군가의 따뜻한 위로 한마디가 절실하지만 서로에게 위로를 건네는 작은 소리마저 쉽지가 않다.
화제의 신간서적 장지현 시인의 ‘다시’는 지친 한국인들에게 맑고 또렷한 목소리로 희망과 믿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시인은 팍팍한 삶과 피곤한 세상에 찌든 사람들에게 마치 어린아이처럼 밝고 깨끗한 세상을 투영해 보여 준다.
마치 동시를 보는 듯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시구는 작가의 이력을 가늠해보게 한다. 신간서적 ‘다시’는 난해하고 읽기 힘든 시에서 탈피해 마치 동시 같은 느낌이 가득한 시집으로, 동시 시인으로 등단한 시인의 작품세계와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마치 동시를 보는 듯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시구는 작가의 이력을 가늠해보게 한다. 신간서적 ‘다시’는 난해하고 읽기 힘든 시에서 탈피해 마치 동시 같은 느낌이 가득한 시집으로, 동시 시인으로 등단한 시인의 작품세계와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장지현 시인은 문학세계로 등단한 후 같은 해 2003년 ‘좋은 엄마’ 동시 공모전에서 1등을 수상했다. 뒤이어 2006년에는 ‘오늘의 동시문학’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2016년에는 시 부문에서 수원문화재단 문화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동시와 시의 구분 없이 활동하고 있다.
시인에게 있어 ‘시’라는 것의 범주는 동시로 보다 세목화, 구체화 되었고 동시문학의 깨끗하고 맑은 작품세계가 일반 시에도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있다. 이를 통해 간결한 문장으로 이해와 포용, 위트와 재치, 사랑을 노래하는 시를 탄생시켰다. 짧고 굵은 시형을 통해 맑은 편린을 그리는 것을 중시한 시인은 동시적 세계관을 투영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쓰디쓴 현실을 가장 적절하게 위로해 준다.
서점가 추천시집으로 주목 받는 신간서적 ‘다시’는 시 자체가 갖는 아름다움도 있지만, 곳곳에 삽입 일러스트가 독자들을 반긴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던 시인은 자신의 또 다른 재능을 ‘다시’를 통해 보여준다. 간결하고 맑은 시구와 어릴 적 동심을 깨우는 일러스트는 무미건조하고 씁쓸한 우리의 오늘에게 작고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헤럴드 POP/2016.11.23/김예지 기자 yjkim@heraldcorp.com
출처 : http://pop.heraldcorp.com/view.php?ud=201611231053334716654_1
최근에 소개드린 적 있는 장지현 선생님의 일러스트 시집『다시』가
헤럴드POP에서도 소개되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매체에서 다루어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힘겹게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는 시집이 되길 바랍니다
'푸른사상 미디어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남일보] 심강우 동시집, <쉿> (0) | 2016.12.21 |
---|---|
[이뉴스투데이] 장지현, <다시> (0) | 2016.12.06 |
[문화뉴스] 장지현, <다시> (0) | 2016.11.24 |
[SBSCNBC] 장지현, <다시> (0) | 2016.11.24 |
[이데일리] 장지현, <다시> (0) | 2016.11.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