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쪽|값 20,000원| 2016.11.15
도서 소개
역사 속의 예인들, 그리고 한국 연극의 미래
연극평론가 유민영 교수의 에세이집 『무대 위 세상 무대 밖 세상』이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연극과 공연예술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짤막한 단상들에서 한국 연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저자의 통찰이 빛난다.
저자 소개
유민영
1937년 경기 용인 출생. 서울대학교 및 같은 대학원 국문학과 졸업. 오스트리아 빈대학교 연극학과 수학. 연극평론가. 문학박사. 한양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학장, 방송위원회 위원, 예술의전당 이사장,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 및 석좌교수 역임.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석좌교수 및 단국대학교 명예교수. 주요 저서에 『한국연극산고』(1978) 『한국현대희곡사』(1982) 『한국연극의 미학』(1982) 『전통극과 현대극』(1984) 『한국연극의 위상』(1991) 『한국근대연극사』(1996) 『한국근대극장변천사』(1998) 『20세기 후반의 연극문화』(2000) 『격동사회의 문화비평』(2000) 『삶과 문화의 뜰』(2000) 『한국연극운동사』(2001) 『문화공간 개혁과 예술발전』(2004) 『한국인물연극사』(전2권, 2006) 『비운의 선구자 윤심덕과 김우진』(2009) 『한국연극의 사적성찰과 지향』(2010) 『한구근대연극사 신론』(전2권, 2011) 『인생과 연극의 흔적』(2012) 『한국연극의 아버지 동랑 유치진―柳致眞평전』(2015) 『한국연극의 巨人 이해랑』(2016) 외 여러 권이 있음.
차례
■ 책머리에
제1부 한국 연극의 주춧돌들
차범석 선생에 대한 아린 추억 / 근대 리얼리즘극의 전환점 / 난쟁이 시대에 더욱 생각나는 ‘큰 바위 얼굴’ / 이해랑 선생의 황혼을 지켜보며 / 이해랑 선생이 가장 잘한 일 네 가지 / 이해랑 선생이 넘은 마지막 고개 / 유치진, 진정한 한국 연극의 아버지 / 동랑 유치진의 환생 / 실험극의 선도자, 동랑 유치진 / 동랑 유치진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 같으면서 달랐던 두 작가의 인생과 연극 행로 / 법고창신의 선도적 극작가 / 여성국극의 슬픈 전설, 임춘앵 / 극단 신협의 종언 / 지적 영역 넓었던 문예운동가
제2부 무대에서 더욱 아름다운 사람들
임영웅 연출 60년의 연극사적 의미 / 무대미술을 독창적 예술로 끌어올린 명장 / 한 디아스포라의 꿈 / 노년기의 인생 성찰 / 여성국극의 흥망과 함께한 김진진 / 장중한 첼로와 섬세한 바이올린의 동행 / 근대 희곡 제4세대의 대표적인 리얼리스트 / 기적의 연출가 김삼일 / 건실한 가정주부형의 멋진 예술가 / 극단 미추의 영원한 프리마돈나 / 흙수저 연극인의 한 성공사례
제3부 문화가 만만보
종로구에 최초로 생긴 ‘아이들 극장’ / 풍운의 국립극장 / 방랑하는 국립극단 / 국립극장과, 국립극단의 갈 길에 대한 걱정 /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뭐길래? / 잇다른 소극장의 폐관과 단성사의 종언 / 지방 공연장의 나아갈 방향 / 우리나라 공연장의 제자리 찾기 / 러시아 파르스극단 초청공연의 의미 / 절제와 금도, 그리고 한국 연극 중심 잡기 / 축!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개관 / 서울시극단은 정체성 확립부터
제4부 무대의 황홀
세 명장이 부르는 황혼의 만가 / 지성과 열정으로 연극의 정도를 되찾는다 /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과 윤호진·박명성의 도전정신 / 대중연극도 필요하다 / 국가 문화브랜드로서의 창극에 대한 이해와 사랑 / 창극은 오늘날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나? / 연극 세설 / 선택과 집중―과유불급의 축제문화 / 한국 현대 연극사의 시발 ‘제작극회’
푸른사상의 연극 에세이 신간, 유민영 선생님의 『무대 위 세상 무대 밖 세상』을 소개합니다!
제목 그대로 이 책은 실제의 세상과 무대에서 펼쳐지는 가상의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에세이집입니다.
유치진, 이해랑, 차범석, 오영진, 임영웅, 임춘앵, 백성희, 박정자, 손숙……
한국 연극의 뼈대를 세우고 지켜온 수많은 예인들과 그들이 활약했던 나날들에 대한 황홀한 기억을 저자는 담담하게 풀어갑니다.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와 마찬가지로 공연예술 분야 역시 지난 100년의 역사에는 굴곡이 많았으며,
그만큼 할 이야기가 많았을거예요.
1부와 2부에는 그러한 예인들에 대한 경외와 애정을 담은 글들이 실려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과거의 회상기에 머물지 않습니다.
공연예술의 현장을 지켜봐온 평론가로서 저자는 우리나라 연극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시선을 던집니다.
그리하여 3부와 4부에서는 국립극단을 비롯한 공연 예술 단체의 운영 실태를 논하는 가운데
관계 기관을 향해서는 예리한 비평과 함께 개선을 위한 제안을 내놓습니다.
그리하여 연극에 대한 산문집이면서도 궁극적으로 우리 문화, 우리 사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묵직한 울림을 독자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한국 극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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