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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미디어서평

[미주 한국일보] 고현혜 시집, <나는 나의 어머니가 되어>

by 푸른사상 2015. 11. 20.

 

아픈 민족사 등 담은 시집 ‘나는 나의 어머니가 되어’

1.5세 시인 고현혜 펴내

 

 

 

고현혜(타냐 고) 시인이 시집 ‘나는 나의 어머니가 되어’ (푸른사상 시선 55·사진)를 출간했다.

한 어머니의 딸이었고 이제는 아이들의 어머니가 된 여성으로서의 삶, 1.5세 이민자이지만 가슴 아픈 민족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한국인의 삶이 서려 있는 시 50편이 실려 있다.

특별히 마지막에 수록된 장편시 ‘ 푸른 꽃’ (ComfortWoman)은 섬세하고 예리한 언어로 위안부의 상처와 아픔을 노래하며 참혹한 역사를 고발한 수작으로, 지난해 영시와 한국어 시로 발표해 미국 문단에서 호평받은 바 있다.

박덕규 시인은 “ 고현혜는 모국의 것과 미국의 것이 서로 충돌하는 현장을 그려내는 데 익숙하다. 모국을 떠나 미국에 가서 살 수밖에 없었던 개인사의 아픈 감각을 놓치지 않으면서 그것이 절로 내포하게 되는 사회적이자 역사적 의미까지 확보했다. 여기에 간결한 대화체로 빚어내는 극적 긴장감, 현실과 판타지가 혼융되는 활달한 연상이 시적 매력을 더해준다”고 평했다.

고현혜는 1987년 크리스천문예 시 입선으로 작품활동을 시작, 영한시집 ‘ 일점오세’와 영시집(‘Yellow Flowers on aRainy Day’ ), 수필집 ‘ 1.5세 엄마의 일기장’이 있다.

시집 ‘나는 나의 어머니가 되어’의 북사인회는 21일 오전 10시~오후 1시 팔로스버디스 도서관의 북페어에서 열린다.

도서관 주소 701 Silver SparRd. Rolling Hills Estates, CA90274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51118/95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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