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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간행도서

글쓰기 교육과 문학적 글쓰기

by 푸른사상 2011. 11. 14.

 

글쓰기 교육과 문학적 글쓰기

박현이 외153×224신국판37623,000

 

 

 

문학/ 글쓰기/ 언어/ 실천

  이 책에는 문학을 통해 일상을 돌아보고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필자들의 절실한 바람이 담겨있다. 그간의 연구가 문학과 현실 문제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이번의 기획은 문학을 통한 일상에서의 구체적인 실천과 활용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키워드로 문학, 글쓰기, 언어, 실천을 제안해볼 수 있다. 문학작품을 활용한 글쓰기 교양교육의 실천이 학습현장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의 한 방식이라면, 시와 소설의 언어에 집중하여 작가의 글쓰기 의도와 서사전략을 분석하면서 문학의 지형도를 세밀하게 그려나가는 작업은 비평가로서의 비판과 성찰을 동반하는 끊임없는 자기모색에 해당할 것이다. 필자들은 문학이 현실과 소통하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힘은 그 안에 내재해 있음을 믿어왔기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에도 이러한 믿음이 공명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고 말한다.

  이 책은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는 문제해결과 자아발견을 위한 글쓰기 교육에 관한 글들이 실려 있다. 글쓰기 교육에 있어 다양한 관점의 모색을 통해 전략적 학습프로그램의 개발과 그것을 학습현장에 구체적으로 적용한 교육 사례를 제시하고 있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2부는 서정과 시의식으로서 글쓰기를 주제로 한 다섯 편의 글이 실려 있다. 현대시에 나타난 작가적 글쓰기의 양상을 고구하고 있는 글들로 시의 언어와 서정성을 중심으로 한 예리한 통찰이 돋보인다. 3부에는 서사전략과 현실인식으로서 글쓰기를 주제로 현대소설에 나타난 작가의 글쓰기 경향과 서사기법을 고찰한 글들이 실려 있다.

  이 책에는 문제 발견과 해결로서의 글쓰기 교육과 문학적 실천 방법과 전략에 대한 공저자들의 고민과 비판적 성찰이 반영되어 있다. 글쓰기의 원리와 문학을 매개한 비평적 글쓰기는 현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체적 실천으로 나아갈 때 실체적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글쓰기 교육과 문학적 글쓰기를 통한 문학의 구체적인 실천의 방법과 양상을 모색해본 이번 기획을 계기로 이 책을 접하는 이들의 시야 역시 더욱 다양해지고 풍부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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