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국문학1 무정

 

오늘의 한국문학 1    무정
이광수 지음｜149×219｜변형국판｜408쪽｜값 13,000원｜

 

 <오늘의 한국문학>

모든 역사가 새롭게 해석되는 현재의 관점이듯 문학 텍스트 역시 새롭게 해석되는 오늘의 의미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전집에서 무엇보다도 새로운 작가와 텍스트들의 발굴에 주력하였으며, 아울러 본 전집이 채택한 작가 작품들의 선정과 배열방식은 과거의 우리 문학에 대한 관습적 이해와 독서방식에 대한 방성과 함께 신선한 해석적 관점들을 제공해 줄 것이다. 또한 우리는 이 전집에서 과거의 전집들에서 보게 되는 오류를 바로잡아 작품의 서지와 텍스트의 본래적 모습을 충실히 반영하는 데 주력하였다.

- 편집위원  서종택, 안남일, 윤애경, 박형서

 

무정은 1917년 <매일신보>에 연재된 이광수의 첫 장편소설이자 한국문학사 최초의 근대적 장편소설이다. 반봉건의 이념과 계몽사상, 자유연애와 새로운 결혼관, 신교육에의 고취와 기독교적 세계관 등을 내용으로 언문일치와 플롯 중심의 구성 등 형식적인 측면에서도 혁신을 이룬 작품으로 그 문학사적 의의가 크다. ?무정?은 당시 뜨거웠던 개화에의 열정을 이형식, 박영채, 김선형 등의 인물들의 삼각관계를 통하여 보여준다. 이 작품은 계몽사상의 민족적 성격과 이상주의적 성격의 대립과 갈등을 구체화함으로써 당대 독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계몽사상의 이상주의적 성격은 기존의 이념들과 부딪혀 파열음을 냈지만, 그것은 당대의 젊은 지식인들이 추구한 이상이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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