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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미디어서평

[광주일보] 한국현대소설학회, <2023 올해의 문제소설>

by 푸른사상 2023. 3. 7.

 

한국문학의 새로운 목소리, 한국현대소설학회 12편 ‘2023 올해의 문제소설’ 발간
한국현대소설학회 12편 ‘2023 올해의 문제소설’ 발간

지난 한 해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소설(중·단편) 가운데 한국현대소설학회에서 선정한 12편의 작품을 엮은 소설집이 발간됐다.

한국현대소설학회의 교수와 평론가들이 해설을 덧붙여 펴낸 ‘2023 올해의 문제소설’(푸른사상사)은 한국문학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우리의 삶과 사회에 대한 근원적인 탐색은 물론 오늘날 감지되는 문학의 새로운 목소리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현대소설학회는 책머리에서 “한국 사회는 정치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불안에 내몰려져 있고 참사와 비극의 공포도 엄존하고 있다”며 이럴 때 문학이, 소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무기력함이나 허무에 빠지지 않고 불의와 부당함에 맞서 싸우면서, 동시에 희망의 연대를 구축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갈 수 있는 힘을 문학은 가지고 있을까“라고 말한다.


이번 책에는 모두 12작가의 12편의 소설이 수록돼 있다. 김기태(전조등), 김멜라(지하철은 왜 샛별인가), 김병운(세월은 우리에게 어울려), 김본(슬픔은 자라지 않는다), 김애란(홈 파티), 김이숲(관객), 김채원(서울 오아시스), 성혜령(버섯 농장), 이서수(젊은 근희의 행진), 이희주(천사와 황새), 정영수(일몰을 걷는 일), 현호정(연필 샌드위치)가 그것이다.

한편 한국현대소설학회는 현대소설 분야를 전공하며 ‘한국의 현대소설’을 강의하는 교수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연구학회이다. 현대소설을 연구하는 것은 물론 자료를 발굴·정리하며 연구 결과의 평가를 통해 이론을 정립,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광주일보, "한국문학의 새로운 목소리, 한국현대소설학회 12편 ‘2023 올해의 문제소설’ 발간", 박성천 기자, 2023.3.5

링크 :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67801220074934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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