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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간행도서

김이삭 동시집, <꿈틀꿈틀 반구대 암각화>

by 푸른사상 2022. 10. 25.

 

분류--아동(동시)

 

 꿈틀꿈틀 반구대 암각화

 

김이삭 지음|푸른사상 동시선 68|153×210×6mm|94쪽|14,000원

ISBN 979-11-308-1959-4 73810 | 2022.10.20

 

 

■ 도서 소개

 

반구대 암각화에서 떠나는 신비로운 선사시대 모험

 

김이삭 시인의 동시집 『꿈틀꿈틀 반구대 암각화』가 <푸른사상 동시선 68>로 출간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반구대 암각화에는 다양한 바다 동물과 육지 동물, 그리고 선사시대의 사냥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고래, 호랑이, 멧돼지 등 동물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이 동시집을 읽으면서 선사시대의 신비로운 세계로 들어가 보세요.

 

 

■ 시인 소개

 

김이삭

경남 거제 칠천도라는 조용한 섬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과학자가 꿈이었고, 책 탐험하기를 좋아했습니다. 2005년 『시와시학』에 시가, 2008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고, 2011년 푸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감기마녀』 외 9권, 동화집 『거북선 찾기』 외 2권, 청소년 시집 『마법의 샤프』, 동화 그림책 『바다로 간 수박』 『외고산 옹기장이』 『상추로 쌓은 탑』 『고양이 빌라』 『길고양이 초코와 파이』가 있어요. 『공룡 특공대』는 제2회 고성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어요. 지금은 울산 여러 도서관에서 어린이 친구들과 동시, 그림책 수업을 하고 있으며, 네이버 오디오 클립 ‘이삭의 동시 네 스푼’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목차

 

제1부 물가에 살아요

투정하는 북방긴수염고래 / 호기심 많은 귀신고래 / 자랑쟁이 참돌고래 / 지도자 범고래 할머니 / 똑똑한 혹등고래 / 잠수왕 향고래 / 으뜸 대왕고래 / 참고래 / 물범 / 바닷새 갈매기 / 보리고래 / 강치 / 상어학교

 

제2부 땅에 살아요

멧돼지 / 나 홀로 호랑이 / 표범 이야기 / 여우 / 대륙사슴 / 산양 / 반달가슴곰 더위 탈출 / 준비성 대장 너구리 / 코뿔소 전차 / 무산쇠족제비는 미안해 / 노루 / 늑대 / 살쾡이 / 떼까마귀 / 고라니 이사 / 삽살개 / 동경이 / 풍산개 / 진돗개 / 청다리도요 편지

 

제3부 지구촌 먼 곳에 살아요

알뜰파 흑고니 / 참수리 / 매 / 성격 좋은 작은관코박쥐 / 황금원숭이가 내는 수수께끼 / 코끼리 나라 / 판다 / 사자 가족 / 여행비둘기의 슬픔 / 낙타 / 하마는 강을 좋아해 / 꼬마 원시인 크로미뇽 / 크로미뇽의 일기

 

 

■ 시인의 말 중에서

  

몇 년 전 우리나라 귀한 보물인 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영상을 보게 되었어요. 반구대 암각화에는 6,000년 전 선사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이 그린 특별한 그림이 있어요.

반구대 암각화는 태화강 상류의 지류 하천인 대곡천의 절벽에 있어요. 너비 약 8미터, 높이 약 5미터의 판판한 암면에 약 300여 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어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암각화 왼쪽에는 바다 동물이 그려져 있고, 오른쪽에는 육지 동물이 그려져 있어요. 암각화에 새겨진 동물들은 고래, 거북이, 물개, 상어, 사슴, 멧돼지, 호랑이, 표범 등 약 20여 종이나 되고요. 배와 작살, 부구, 그물을 이용하여 고래를 사냥하는 매우 사실적인 장면이 묘사되어 해양 어로 문화를 가진 포경(고래잡이) 집단이 있었음을 보여 주어요.

반구대 암각화는 최근 과학적인 연구에 따르면 약 7,000년에서 3,500년 전인 신석기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알려진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포경 유적으로 평가되어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어요.

이런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자랑스럽고, 우리 어린이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동시’라는 예쁜 그릇으로 이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아 보기 시작했지요. 어떤 시에는 선사시대 아이가 되어서 사냥에 직접 참여하고 엄마 아빠를 기다리는 모습을 담아 보았어요.

제가 살고 있는 울산은 친환경 생태 도시를 꿈꾸어요. 봄이 되면 황어, 여름이 되면 은어, 가을이 되면 연어가 귀한 손님으로 이곳에 찾아 와요. 매년 초겨울이면 시베리아에서 수만 마리의 떼까마귀가 날아와 십리대숲에 둥지를 틀지요.

우리 어린이 친구들이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주기를 간절히 바라며. 반구대에 오시면 제가 안내해 드릴게요.

 

 

■ 출판사 리뷰

 

선사시대 우리 선조들은 움집을 짓고 바닷가에서 작살과 그물로 고래와 물고기를 잡거나 고래와 동물들을 사냥해서 살았습니다. 문자와 종이가 없었던 옛날 옛적에는 어떻게 그들의 삶을 기록할 수 있었을까요? 바로 바위에 그림을 그려 수천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울산 대곡천의 절벽에는 우리나라의 귀한 보물 반구대 암각화가 있어요. 이곳에는 약 3,500년부터 7,000년 전까지 살았던 옛사람들의 삶과 역사가 그려져 있습니다.

아주 먼 옛날 사냥을 나간 아빠와 부족 아저씨들을 기다리며 그림을 그린 꼬마 원시인 크로미뇽의 일기는 아주 흥미진진해요. 웃음이 흘러나오는 동굴 속 크로미뇽 가족은 곰사냥을 나가기 전에 돌멩이 창날을 갈고 닦고요. 고래 사냥을 떠나기 전에 용맹한 전사 독수리 깃털을 꽂으며 설레는 마음으로 고래가 나타나길 간절히 바라기도 하지요. 반구대 암각화에는 지구에서 가장 큰 동물은 으뜸 대왕고래도 살고 있고요. 시원한 물줄기로 더위를 씻어내는 반달가슴곰, 투정하는 북방긴수염고래도 살아 숨 쉬고 있어요,

아득히 먼 옛날의 사람들과 고래, 호랑이, 멧돼지 등 동물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이 동시집을 읽고 선사시대로 신비로운 모험을 떠나 보세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오래전의 문화와 그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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