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아동(동시)
민들레 편지
이상인 지음|푸른사상 동시선 67|153×210×6mm|102쪽|14,000원
ISBN 979-11-308-1939-6 73810 | 2022.8.25
■ 도서 소개
바람을 타고 날아올라 세상 곳곳에 퍼져 가는 민들레꽃 같은 동시들
이상인 시인의 첫 동시집 『민들레 편지』가 <푸른사상 동시선 67>로 출간되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온 시인은 아이들의 꿈과 생활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그림 같기도 하고 재미있는 동화 같기도 한 50편의 동시들은 우리들을 민들레꽃 같은 세계로 이끌고 있습니다.
■ 시인 소개
이상인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광주교육대학을 졸업했습니다. 37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동시를 썼으며, 시 낭송회와 시 화전을 열고, 문집을 만들었습니다. 1992년 『한국 문학』 신인 작품상에 시가 당선되었고 2020년 『푸른사상』 신인 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되었습니다. 시집으로 『해변주점』 『연둣빛 치어들』 『UFO 소나무』 『툭, 건드려주었다』 『그 눈물이 달을 키운다』가 있습니다. 송순문학상, 우송문학상을 받았습니다. 현재 광양 진상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근무하며 시와 동시를 쓰고 있습니다.
■ 목차
제1부 민들레 편지
개구리참외 / 민들레 편지 / 개망초꽃 / 노란 마음 / 개구리 울음소리 / 오이 덩굴손 / 학교 강당 / 봄비 / 곤줄박이 새 / 강아지 친구들 / 세계 지도 / 은행나무 가족 / 바다 공책
제2부 감사하다는 말
나는 무슨 꽃이야! / 감사하다는 말 / 맨드라미꽃 / 수박밭 / 눈사람 친구 / 눈보라 / 밤송이 / 나비 책 / 탱자 구슬 / 쓱싹쓱싹 지우개 / 달팽이 / 분꽃 씨
제3부 강물 친구
강물 친구 / 소나기 / 벚꽃 / 김장 배추 / 고추잠자리의 보물찾기 / 우리 집 항구 / 사마귀 / 못 / 거미줄 / 감잎 혓바닥 / 축구공 / 산수유꽃 봄날 / 내 그림자
제4부 주영이의 꿈
강둑길의 염소똥 / 봄 / 어린 파도들 / 제비꽃 / 코스모스 / 등대 / 주영이의 꿈 / 갈대 / 파도 친구들 / 호박 / 철봉 놀이 / 자
■ 시인의 말 중에서
오늘은 시화를 전시하고
시 낭송회가 있는 날입니다.
그동안 쓴 동시에 그림을 그리고
시화로 만들어
운동장 가에 있는 등나무 아래
단단히 묶어 놓으니
지나가던 새도 나비도
열심히 읽고 가고
해님도 달님도 찾아와
고개를 끄덕이며 갑니다.
차례대로 낭송하는 동시에
나무들이 귀 기울여 듣습니다.
더러 나뭇잎을 흔들며
칭찬의 박수를 힘차게 보내 줍니다
우리 아이들이 동시를 읽고
늘 동시를 쓰면서
동시처럼
맑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 추천의 글
명징하고 따뜻한 시로써 우리를 즐겁게 해 주던 이상인 시인의 또 다른 시(동시)를 읽게 되어 색다른 감동이 있다. 언어적 진정성과 깊이 있는 울림을 주었던 그의 시처럼 이상인 시인의 동시 또한 동시의 세 가지 요건인 동심, 시적 발견, 단순 명쾌성 등을 잘 갖춘 작품이 아닐 수 없다. 모두 오랜 문학적 수련과 교육자로서의 경륜이 빚어낸 소산일 것이다. 개구리참외, 오이 덩굴손, 학교 강당, 세계 지도, 강아지 친구들 등을 보면서 미시적 시각의 새로운 발견인 동시 문학의 고양된 모습을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 전원범(시인·광주교육대학교 명예교수)
평생을 학교 현장에서 살아온 이상인 시인이 일궈 낸 동시집 『민들레 편지』에는 아이들의 생활과 꿈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50편의 동시들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동화 같은 이야기와 아름다운 그림이 되어 아이들의 머릿속에서 무한한 상상의 날갯짓을 할 것이다.
- 이옥근(아동문학가)
■ 출판사 리뷰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까이 지켜보며 시를 써 온 이상인 시인은 첫 동시집 『민들레 편지』에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입바람을 후- 하고 불면 하얀 민들레 씨앗이 하늘 높이 날아 풀밭 어딘가에 한 떨기의 꽃을 피우듯이, 이 동시들에 고스란히 담긴 아이들의 맑고 아름다운 마음이 세상 이곳저곳으로 퍼져 나갑니다.
무거운 집 한 채를 어깨에 지고 느릿느릿 움직이는 달팽이 친구는 책가방을 메고 다니는 아이들 같기만 합니다. 강과 들로 뛰어오를 듯 웅크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개구리참외는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고요. 표제작 「민들레 편지」에서는 흰 우주선 같은 민들레 꽃씨를 날린 아이가 하늘에 계신 엄마에게 고운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따뜻한 동화 같은 이 동시를 읽으며 무한한 상상의 날갯짓을 펼쳐 보세요.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작은 소망과 마음이 민들레 꽃씨처럼 바람을 타고 멀리멀리 날아갈 것입니다.
■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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