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부평 4공단 여공 外
■부평 4공단 여공(정세훈著ㆍ푸른사상刊)
1989년 노동해방문학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정세훈 시신의 신작시집이다. 열악한 공장에서 얻은 직업병으로 오랜 세월 투병생활을 해온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노동자에 대한 새로운 시적 사유를 보여주고 있다.
시인은 갈수록 노동자의 궁핍화 경향을 부채질하는 시장질서에 맞서 무엇이 좋은 노동이며 그런 좋은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는 어떻게 가능하지를 묻고 있다. 시인이 지향하는 시적 비전은 한마디로 말해 ‘좋은노동(good work)’에 관한 염원이라고 할 수 있다. 값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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