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관형사와 중국어 대응어 대조 연구
주위 지음|한국어학총서|160×234×24mm|288쪽
25,000원|979-11-308-1424-7 93700 | 2019.5.15
■ 도서 소개
한국어 교육을 위한 한국어 관형사와 중국어의 대조 연구
주위의 『한국어 관형사와 중국어 대응어 대조 연구』는 원활한 한국어 습득을 위한 필요성에 따라 한국어 관형사와 중국어 대응 표현을 대조 분석한다. 기존의 직관 중심의 연구에서 벗어나 대조언어학과 말뭉치언어학을 기반으로 실제적 언어 양상의 특징을 밝힌다.
■ 목차
■ 머리말
제1장 서론
1. 한국어 관형사 연구의 필요성
2. 한국어 관형사와 중국어 대응어의 선정
3. 대조언어학과 말뭉치언어학
4. 한국어 말뭉치
제2장 한국어 관형사에 대한 선행 연구 개관
1. 한국어 관형사에 대한 선행 연구
1) 관형사 개념 및 품사 설정에 관한 논의
2) 관형사와 다른 범주의 관계에 관한 논의
3) 관형사의 하위 분류에 관한 논의
2. 한국어 관형사와 중국어 대응어에 대한 선행 연구
1) 한국어 지시관형사와 중국어 지시대사 대조에 관한 논의
2) 한국어 관형사와 중국어 구별사 대조에 관한 논의
3) 한⋅중 수량 표현 대조에 관한 논의
제3장 한국어 관형사의 통합 관계
1. 관형사 목록
2. 관형사 하위유형별 후행 체언과의 결합 양상
1) 지시관형사와 후행 체언의 결합 양상
2) 수관형사와 후행 체언의 결합 양상
3) 성상관형사와 후행 체언의 결합 양상
제4장 한국어 관형사와 중국어 대응어의 대조
1. 한국어 지시관형사와 중국어 대응어
1) 고유어 지시관형사와 중국어 대응어
(1) 지시관형사 ‘이, 그, 저’와 중국어 지시대사 ‘這, 那’
(2) 지시관형사 ‘이런, 그런, 저런’과 중국어 지시대사 ‘這樣, 那樣’
(3) 지시관형사 ‘무슨, 어떤, 어느’와 중국어 의문대사 ‘甚麼, 怎樣, 哪’
(4) 지시관형사 ‘다른’과 중국어 지시대사 ‘其他, 别, 另外’
(5) 지시관형사 ‘지지난’과 중국어 구별사 ‘上上’
(6) 지시관형사 ‘왼, 오른’과 중국어 명사 ‘左, 右’
(7) 지시관형사 ‘여느’와 중국어 형용사 ‘普通, 一般, 平常’
2) 한자어 지시관형사와 중국어 대응어
2. 한국어 수관형사와 중국어 대응어
1) 고유어 수관형사와 중국어 대응어
(1) 수관형사 ‘한’과 중국어 대응어 ‘一1,某,一2,大約’
(2) 수관형사 ‘두’와 중국어 수사 ‘兩’
(3) 수관형사 ‘모든’과 중국어 구별사 ‘所有’
2) 한자어 수관형사와 중국어 대응어
3. 한국어 성상관형사와 중국어 대응어
1) 고유어 성상관형사와 중국어 대응어
(1) 성상관형사 ‘새’와 중국어 형용사 ‘新’
(2) 성상관형사 ‘맨’과 중국어 부사 ‘最’
(3) 성상관형사 ‘대모한’과 중국어 구별사 ‘主要’
2) 한자어 성상관형사와 중국어 대응어
제5장 한국어 관형사와 중국어 대응어의 대조 결과
1. 공통점과 차이점
2. 구조적 특성과 어순의 일치성
제6장 결론
■ 참고문헌
■ 부록
<부록 1> 『표준w』 한자어 관형사 목록
<부록 2> 『표준w』고유어 관형사 목록
■ 찾아보기
■ 저자 소개
주위(朱偉)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대련외국어대학교 한국어대학 전임강사. 저서로 『標準韓國語會話』(2008, 공편), 『跟老外學最地道的韓語』(2013, 공편) 등이 있고 논문으로 「중국어 ‘要’와 한국어 ‘-겠-’의 양태적 용법에 대한 비교 연구」(2012), 「한국어 ‘的’자 구성과 중국어 대응어에 대한 연구」(2017), 「한국어 수관형사 ‘한’, ‘모든’의 중국어 대응 양상 연구」(2018), 「말뭉치 기반 한국어 지시관형사와 중국어 지시대사 대조 연구」(2018), 「중국어 ‘新’의 한국어 대응 양상 연구」(2018) 등이 있다.
■ 출판사 리뷰
한국어 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한국어와 중국어의 상관관계를 고찰해온 주위 선생의 『한국어 관형사와 중국어 대응어 대조 연구』는 한국어 연구자이자 교육자로서 관형사 개론서 집필의 필요성을 느껴 한국어 관형사와 중국어 대조를 연구한 책이다.
기존의 한국어 관형사의 중국어 대응 양상에 대한 연구는 실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객관적 검증보다는 연구자의 직관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는 실제 언어 현상의 특징을 밝히는 데 한계가 있어 저자는 대조언어학과 말뭉치언어학을 활용하는 방법을 택하였다. 대조언어학은 두 개 이상의 개별 언어를 대조·분석하여 언어학의 제차원에서 개별 언어들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총괄적으로 기술하고 언어적 보편 요소를 규명한다. 말뭉치언어학은 대규모 말뭉치를 통해 실제 사용하는 언어를 관찰하여 대조언어학의 실증적 토대가 된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도입부인 1장과 2장에서는 한국어 관형사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쟁점으로 시작한다. 3장에서는 한국어 관형사와 후행 체언과의 결합 양상에 대해 밝힌다. 4장에서는 말뭉치 자료를 활용하여 관형사의 세부 유형에 따라 대응 양상을 분석하였다. 5장은 앞서 제시한 논의의 결과로 한국어 관형사와 중국어 대응 양상의 현상을 여섯 가지로 나누어 제시한다. 6장은 본 연구의 결론을 제시하며 그 의의를 밝힌다.
■ '머리말' 중에서
한국의 국력 신장과 함께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웃 나라인 중국에서 한국어를 외국어로서 학습하고자 하는 학습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 그러나 한국어를 갓 배우기 시작한 학생들로부터 한국어 관형사가 어렵다는 말을 자주 들어 왔다. 따라서 저자가 몇 년 전부터 한국어 관형사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 왔다. 이 연구는 원래 학위 논문으로 제출되었던 것이지만, 한국어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관형사 개론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 책을 구상하고 계획하였다.
막상 원고를 끝내고 보니 느낌이 남다르다. 이루어진 것보다는 남은 것이 크고 높은 것을 느끼게 된다. 다만 이 책이 앞으로의 한국어 관형사 연구에 한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 이 한 권의 책이 한국어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 한국어 연구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어 교육 현장에 있는 많은 교사들에게 한국어 관형사 교수를 위한 하나의 참고서가 될 것이라고 본다.
■ 책 속으로
관형사와 같은 한국어 고유한 품사에 대한 교육에 있어서 학습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제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중국 학습자에게는 한국어의 관형사가 낯선 품사이므로, 관형사라는 범주에 있어서 모국어의 긍정적 전이를 받기 어렵다. 따라서 목표어인 한국어의 관형사의 특성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에 대응하는 중국어의 양상을 분석하는 일이 중요하다.
관형사와 중국어의 대응 양상에 대하여 일부 선행 연구에서도 다루어진 바 있지만 개별 특성에 초점을 맞추었을 뿐 말뭉치 자료를 토대로 한 대조 연구가 아직 없다. 따라서 본 연구는 말뭉치에 기반하여 한국어 관형사와 중국어의 대응 양상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응 양상을 대조 분석할 것이다. 한⋅중 말뭉치 자료를 토대로 대조언어학의 관점에서 관형사와 중국어 대응어를 대조⋅분석함으로써 중국인 학습자들에게 관형사를 정확하게 이해시키고 나아가 능통하게 사용하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언어 교육에서는 모국어 화자들의 실제 사용 양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관형사에 대한 교육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관형사가 중국어와의 대응 양상에 대한 기존 연구들은 연역적 연구가 거의 대부분이며 말뭉치를 기반으로 한 실증적인 대조 연구가 부족하다. 말뭉치언어학의 발달로 실제 언어 자료에 대한 분석을 기본으로 하는 실증적 연구가 주목받게 되었다. 말뭉치 기반 연구는 실제 언어 사용 양상을 직접적이고 전반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직관에 의존한 연구 한계를 보완하기 위하여 말뭉치의 용례를 통하여 관형사가 대응하는 중국어 양상을 제대로 파악하고자 한다.
(15~16쪽)
한국어 성상관형사는 뒤따르는 체언의 상태나 성질을 한정하는 관형사이다. 이들의 수식 기능은 한국어 형용사의 관형사형 형태와 같다. 그러나 성상관형사는 본래부터 체언 수식 기능만으로 고정되어 있고 문법 형태의 첨가 등에 의해 서술어나 그 밖의 기능어로 형태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형용사와는 다르다.
한국어 성상관형사는 그 수가 많지 않다. 성상관형사는 그 기능이 형용사 등의 수식 기능과 같기 때문에 형용사의 관형사형으로 대치되는 일이 많다.
중국어의 형용사는 의미에 따라 크게 사람이나 사물의 성질을 나타내는 성질형용사와 동작, 행위, 변화의 상태를 나타내는 상태형용사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성질형용사는 사람이나 사물의 속성을 나타내는 단음절, 혹은 이음절 단어로서 문장 내에서 관형어, 술어 등으로 쓰일 수 있다. 이러한 형용사는 구조조사 ‘的’를 붙이지 않고도 직접 명사를 수식하는 관형어로 쓰일 수 있으며 대부분이 정도부사 ‘很’의 수식을 받을 수 있다. 상태형용사는 동작, 행위, 변화의 상태를 묘사하는 형용사나 형용사의 중첩형, 또는 형용사구로서 문장 내에서 관형어, 술어 등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형용사는 관형어나 술어로 쓰일 경우 대개 ‘的’를 붙여야 하고 부사어로 쓰일 경우에는 ‘地’를 사용해야 하며 정도부사 ‘很’의 수식을 받을 수 없다.
또한 중국어 형용사의 기능을 보면 문장에서 술어나 술어의 중심부 그리고 관형어로 쓰이며 대부분의 형용사는 명사를 직접 수식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어 성상관형사는 일반적으로 중국어의 형용사와 의미적 대응 관계를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89~190쪽)
앞으로의 대조 연구는 지금까지의 형태에 초점을 둔 연구에서 한층 더 나아가 표현 구조 측면에서의 연구로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이는 두 나라 언어 표현 구조에서의 차이점에 주목함으로써 외국어 학습에 있어서, 보다 자연스러운 언어 표현 방법을 습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기 때문이다.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한국어 관형사 수식 명사구와 중국어 대응 표현을 분석함으로써 이들의 구조적 특성, 어순의 일치성을 밝히고자 한다. 대응 양상 분석을 통해 한국어 관형사 수식 명사구가 중국어에서는 ‘대응어+문법 표지+명사’로 구조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우선 한국어 관형사 수식 명사구와 이에 대응하는 중국어 표현의 경향성을 살펴보고, 한국어 관형사 수식 명사구에 대응되는 중국어 표현 구조에 대한 가설을 세울 것이다. 다만 이 가설은 관형사와 후행 체언과의 관계에 착안하여 어순의 특성을 고찰하는 것이다.
(237~2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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