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다이어트
동시반 웃음반 지음|신여다야 엮음|푸른어린이 1|153×210×8mm|94쪽
12,000원|ISBN 978-89-91918-73-3 73810 | 2019.5.10
■ 도서 소개
웃음꽃 피어나는 동시반 웃음반 친구들의 이야기
동시반 웃음반 아이들의 『냉장고 다이어트』가 푸른생각의 <푸른어린이 1>로 출간되었습니다. 26명의 아이들이 쓴 시와 그림으로 꾸며진 동시집에는 아이의 눈으로 보고 느낀 세상의 이야기가 정겹게 담겨 있습니다.
■ 목차
■ 엮어내며
변재욱│봄 친구를 찾습니다
토론 시간
이승지│참외야, 안녕
목련꽃
현예강│얼음
으름장
김은서│지우개
야채 미용실
변영준│쇼 미더 간식
청소 특공대
박소영│채영이가 울었다
엄마 닭과 병아리
유윤송│괜찮아. 처음에는 다 그래
쥐구멍
안예준│형과의 목욕 시간
코끼리 등에 올라타기
김지원│전갈
하늘 놀이터
이준서│종
여행
임현서│오래달리기
바쁜 토끼
윤수원│정글의 법칙
짱구야 어디 있니?
정지후│좋은 점
환경 오염
황채은│운동회
우리도 봄처럼
이제형│미세 먼지
고구마
고은찬│사고뭉치
연필
박윤서│밤송이
학교 가는 길
안규빈│냉장고 다이어트
안테나
이선빈│나는 깜빡이
포도
이제혁│무지개 계단
지구
양지호│너무 힘들어요
색연필 호텔
임하은│하윤이
CCTV
김세아│불량 식품의 마법
계곡물
이라율│달 토끼는 제빵사
보들보들 고양이
이단비│바쁜 엄마
바이올린 수업
신윤아│자동차가 생긴다면
하루살이
■ 저자 소개
동시반 웃음반
이 동시집의 저자는 동시 쓰는 동아리 ‘동시반 웃음반’에서 활동하는 26명의 어린이들입니다. 경상북도 구미시 5개 초등학교에 다니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친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8년에는 제1집 『잔소리 래퍼』를 출간했답니다.
■ 엮어내며
‘동시반 웃음반’ 아이들의 두 번째 이야기를 엮어 냅니다. 얼음마저 감싸 안는 봄, 그에게서 얻어 온 햇살 몇 조각과 어디로 굴러갈지 예측할 수 없어 긴장감 넘치는 아이들의 상상이 만나 마침내 작은 행성이 되었습니다.
쓰다가 지우고 지우다가 쓰면서 가끔씩 만나게 되는 공사 구간 앞에서는 움푹 파인 여백을 채우기 위해 끙끙 앓으며 생각을 모으기도 하고 서로 도움말을 주고받던 아이들의 모습이 오이 향처럼 상큼했습니다.
26명의 초등학교 친구들이 쓴 52편의 시에는 꾸밈이 없습니다. 다소 투박해도 살짝 바꾸고 싶은 생각이 있어도 그대로 모두 밭에 뿌려진 씨앗입니다. 이제 이 밭에 뿌려진 씨앗이 어떤 꽃으로 어떤 나무로 자라 어떤 친구들에게 어떤 이야기 열매로 기억될지는 26명의 어린 시인들과 저 또한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단 한 편도 엄벙덤벙 쉽게 쓰여진 시는 없으며 가볍게 웃고 넘기면 그만인 시 역시 단 한 편도 없습니다. 그래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금방 잊혀지는 시가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아이들의 수고가 또 다른 친구들에게 ‘나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용기와 꿈꾸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희망을 품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 출판사 리뷰
푸른생각의 <푸른어린이> 시리즈의 첫 권이 ‘동시반 웃음반’ 친구들의 이야기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함이 담겨서일까요? 동시집을 읽다 보면 저절로 웃음이 피어납니다. 가족, 친구, 자연과 같은 우리 주변을 소재로 한 52편의 동시는 잊고 있던 세상의 아름다움과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써낸 시에 직접 그린 그림까지! 아이들의 정성으로 빚어낸『냉장고 다이어트』를 통해 웃음꽃 피어나는 동시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 동시집 속으로
정글의 법칙
윤수원
우리 집은 정글
족장은 엄마
“숙제부터 해.”
“청소는 다 했니?”
“일찍 자자.”
우리 부족은
족장님이 하라는 대로 한다.
그래서 속상할 때도 있다.
하지만 정글의 법칙 1호이니
불평 없이 견뎌야 한다.
안 그러면 족장님이
티라노사우루스로 변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족장님이 지켜 주는
우리 집이 있어 감사하다.
냉장고 다이어트
안규빈
우리 가족이 자는 시간에
음식 파티가 열렸다.
시끄러워서 잠에서 깨
냉장고 문을 열었더니
피자, 치킨, 파스타
냉장고가 음식을 가득 차려 놓았다.
“다들 자는 시간에
파티를 열었으니 벌로 이 음식들은
내가 다 먹겠다.”
내 덕분에 오늘도 냉장고는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달 토끼는 제빵사
이라율
달 토끼는 제빵사야.
정말 맛있고 말랑말랑한 빵만 만드는
제빵사 말이야.
달 토끼가 달 빵을 만들면
별들이 말랑말랑 달콤한
달빵을 한 입씩 나누어 먹어.
그러면 다음 날 밤
달 토끼는 또 다른 달빵을 만들지
정말 맛있고 말랑말랑한 빵 말이야.
오늘 밤 빵은 어떤 모양으로 만들까?
이번엔 나도 하늘로 올라가서
달 토끼가 만든 달빵을 먹어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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