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 밥상 내 얼굴
박해경 지음|푸른사상 동시선 44|153×210×8mm|106쪽|11,500원
ISBN 979-11-308-1382-0 73810 | 2018.11.8
■ 도서 소개
생명의 기쁨이 출렁이는 동시
박해경의 동시집 『두레 밥상 내 얼굴』이 <푸른사상 동시선 44>로 출간되었습니다. 이 동시집을 엄마, 아빠에게 먼저 보여 주지 마세요. 서랍이나 가방에 숨겨 놓고 돌려주지 않을지도 모르니까요. 그러니까 엄마, 아빠와 소리 내어 함께 읽어 보세요. 생명의 기쁨이 출렁이는 동시들을 품어 안은 모두는 행복해질 거예요.
■ 목차
■ 시인의 말
제1부 그냥 좋단다
그냥 좋단다 / 도미의 한마디 / 까치집 / 바비 인형 / 아프리카 그리기 / 엄마의 책 / 애창곡 / 거꾸로 돌아가는 시계 / 뻐꾸기 소리 / 새우 / 거품새 / 참외 / 은행에서 일하는 우리 누나
제2부 두레 밥상 내 얼굴
멸치 선생님 / 여우 / 도깨비가 쿵쿵 / 벚나무 군사들 / 암호명 감! 감! / 찔레꽃 / 호박 / 두레 밥상 내 얼굴 / 민달팽이 집달팽이 / 개복치를 삶아 먹었니 / 정말 잘했구나! / 할아버지 따라서 / 노란 민들레의 희망 / 눈사람 냄새 / 우쭐우쭐 다은이
제3부 지구가 꽉 붙잡았다
바다 일기장 / 새엄마 / 아빠의 꿈 / 겨울나무의 태교 / 할머니 집 거울 / 엄마 눈물은 까맣다 / 할미꽃 / 영양제 / 몽당연필 / 매미 엄마 / 내가 먼저 / 지구가 꽉 붙잡았다 / 하회탈 / 걱정 / 엄마의 바다 / 새해
제4부 하늘에 걸린 시계
봄 어디서 왔니 / 돈꽃 / 밥 한 그릇 / 버찌 / 뭘까요 / 안과 / 솟대 / 줄다리기 / 감귤꽃 / 소나기 / 용감한 형제들 / 할아버지 개근상 / 꿀떡 / 하늘에 걸린 시계 / 살구 향기
■ 출판사 리뷰
기억력을 잃어 가는 할머니를 걱정하고, 시험을 앞두고도 잠이 쏟아지고, 친구의 밥 걱정을 하고, 아프리카에 사는 친구가 보고 싶고, 다른 학교로 간 선생님 걱정을 하고, 힘든 아빠에게 파이팅을 외치고……. 동시집 『두레 밥상 내 얼굴』에는 여러 어린이가 살고 있습니다. 그 속엔 나와 너무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어서 깜짝 놀랄 만한 작품들도 있겠지요.
어린이들의 엉뚱한 물음표들을 지나치지 말고 느낌표를 붙여 주세요. 그렇게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두레 밥상 내 얼굴』이라는 동시집이 출간되었습니다. 대게 어른들은 어린이의 말에 귀 기울여 들어 주기보다는 가르치듯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때론 어른들의 말이 듣기 싫어지기도 합니다.
『두레 밥상 내 얼굴』 속에는 늘 듣기만 했던 여러 어린이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습니다.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을 잘 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는 것을, 결국 그들의 말이 나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동시집입니다.
■ 저자 소개
박해경
장생포 고래박물관이 있는 울산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2014년 『아동문예』 신인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어요. 2017년 울산광역시 문화예술육성 지원 사업 문학 부문에 선정되어 첫 동시집 『딱 걸렸어』를 출간했어요. 불교 동요 작사 부문에서 상을 받았고, 디카시에도 흥미를 가져 이병주 디카시, 고성 디카시, 황순원 디카시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네요. 2018년 울산광역시 예술로탄탄 지원사업 문학 부문에 선정되어 두 번째 동시집 『두레 밥상 내 얼굴』을 출간하게 되었어요.
■ 시인의 말 중에서
두 번째 동시집을 출간하면서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말을 잘 들어주는 친구가 되고 싶었습니다. 주위를 돌아보니 어린이에게 위로받는 어른도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호기심 가득 찬 물음표에 느낌표를 붙여 주는 따뜻한 위로가 되는 동시를 엮어 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하, 그렇구나! 행복해하는 맑은 눈동자가 빛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두레 밥상 내 얼굴』을 읽는 순간만큼은 누구나 해 왔던 것들을 잠시 잊고 부디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가슴속에 꿈을 안고 그 꿈을 멋지게 가꾸어 가며 매일매일 힘내길 소망하면서 저도 덩달아 행복한 어린이가 되어 봅니다.
■ 책 속으로
거꾸로 돌아가는 시계
어느 날
외할머니에게
거꾸로 돌아가는
시계가 생겼다.
어제는 엄마에게
언니라고 하더니
오늘은 나에게도
언니라고 한다.
두레 밥상 내 얼굴
할아버지 눈썹을 닮아
듬성듬성 자란 내 눈썹
할머니처럼
안경을 써야 잘 보이는 눈
아빠 코를 닮아
내 코도 두꺼비 코
입술은 닭똥집 닮은
엄마 입술 그대로
온 가족이 둘러앉아 있는
두레 밥상 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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