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아동(동시, 동화)
고래가 보내 준 소망 편지
고정옥, 김이삭, 장세련, 정임조, 최미정, 최봄 지음|최영란 그림
188×257×9 mm|96쪽|13,500원|ISBN 979-11-308-1332-5 73810 | 2018.4.25
■ 도서 소개
고래들이 들려주는 용기와 행복, 그리고 꿈 이야기
고래의 도시 울산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함께한 『고래가 보내 준 소망 편지』가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세상에서 제일 커다란 대왕고래, 추운 북극 바다에서도 끄떡없는 북극고래,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고생하는 향유고래, 사람들과 친근한 참돌고래, 깊은 바닷속에 사는 꼬마향고래, 몸빛이 특이한 분홍돌고래의 이야기가 동시와 동화로 펼쳐진다.
■ 목차
■ 작가들의 편지
대왕고래가 보내 준 편지_ 고정옥
북극고래가 보내 준 편지_ 김이삭
향유고래가 보내 준 편지_ 장세련
참돌고래가 보내 준 편지_ 정임조
꼬마향고래가 보내 준 편지_ 최미정
분홍돌고래가 보내 준 편지_ 최 봄
■ 함께한 작가들
■ 출판사 리뷰
푸른 바다 물결을 가르며 솟구쳐올라 힘찬 물기둥을 뿜어내는 고래는 우리들에게 벅찬 감동과 희망을 주는 친구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욕심 때문에 사는 곳을 잃고 쫓겨 다니기도 하고, 구경거리가 되기도 하고, 목숨을 잃기도 하여 이제 남은 수가 그리 많지도 않습니다. 사람들은 이제야 지혜를 모아 고래를 보호하려 합니다.
옛날에는 고래 잡이가 많이 이루어졌던 울산 장생포는 이제 고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고래를 보러 모여드는 고래 도시입니다. 울산 지역의 아동문학가들도 고래 사랑을 동시와 동화로 풀어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커다란 대왕고래, 추운 북극 바다에서도 끄떡없는 북극고래, 항료를 탐내는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고생하는 향유고래, 사람들과 친근하게 지내고 싶어 하는 참돌고래, 깊은 바닷속에 살아서 쉽게 볼 수 없는 꼬마향고래, 몸빛이 특이한 분홍돌고래…… 그 외에도 얼마나 많은 고래들이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요.
■ 저자 소개
고정옥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습니다. 2014년 동화 「나만의 다이어트 전략」으로 『울산문학』 신인문학상을 받았지요. 울산문인협회, 울산아동문학회, 그림 동화책 모임에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이삭
경남 거제에서 태어났습니다. 2008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2010년 기독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답니다. 제9회 푸른문학상, 제10회 울산작가상, 제13회 우리나라 좋은 동시 문학상, 제5회 시와창작문학상, 제3회 울산아동문학상, 제9회 서덕출문학상을 받았지요. 지은 책으로 동시집 『과일 특공대』 외 8권이 있습니다.
장세련
경북 상주, 감골에서 태어났습니다. 1988년 창주문학상, 1998년 아동문예문학상 동화 부문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장편동화 『종소리를 따라간 아이』 『마법의 지팡이』, 일본어 번역 동화 『나도 할 수 있어』 외 창작동화집 9권이 있습니다. 울산문학상, 울산아동문학상, 울산펜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정임조
울산에서 태어났습니다.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199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지요. 1995년 MBC 창작동화대상 장편동화 부문 대상, 2009년 서덕출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동화집 『초록대문에 편지가 오면』 『하늘을 나눠 가진 새』 『체리코 할아버지의 선택』 『엄마도 밥 좀 해』 등을 펴냈답니다.
최미정
경남 함양에서 태어났습니다. 2013년 『교환일기』로 부산아동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스토리텔링 당선, 2018년 울산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수혜했으며 현재 부산아동문학회, 울산아동문학회, 그림책 모임 ‘그림책마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습니다. 2006년 『울산문학』 신인상과 2007년 아동문예 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08년 샘터상(동화 부문), 2009년 제1회 천강문학상(아동문학 부문), 2016년 『울산문학』 올해의 작품상을 받았답니다. 동화집으로 『꼬두박샘에 돛대를 세워라』(공저) 『1, 2, 3, 4, 선생』 『앞치마를 입은 아빠』 『세 친구와 단추구멍 요정』을 펴냈습니다.
그림 최영란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늑대야 울지 말고 노래해』 『책을 구한 고양이』, 그린 책으로 『피타고라스 구출작전』 『플라톤 삼각형의 비밀』 『못난 사과의 꿈』 『안녕하세요 장자』 『씨앗 바구니』 『거북선 찾기』 『지하철을 탄 고래』 『알밤을 던져라』 『느티나무 괴물들』 『뿔 난 쥐』 『꽃배를 탄 아이』 등이 있습니다.
■ 작가들의 편지 중에서
이 책은 주인공들이 고래를 통해 용기와 행복을 얻는 이야기들이에요. 고래는 인류와 함께 살아온 생명체입니다. 고래는 사람들에게 친근한 동물이고,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주었지요. 고래는 여전히 우리에게 소망을 주고 싶어 해요. 언제나 말이 없는 묵묵한 고래의 편지에서 소망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을까요?
고래도 꿈이 있다고 합니다. 멀고 먼 바다를 여행하는 꿈, 누군가에게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사는 꿈. 어린 친구들이 갖는 꿈과 크게 다르지 않지요. 여기 옹기종기 모인 고래들이 소망 편지를 통해 꿈 이야기를 풀어 놓으려고 합니다. 때로는 고통스럽고 절망하기도 하지만 여행을 멈추지 않아요. 꿈이 있는 고래는 결코 포기하지 않지요. 고래가 헤엄쳐 가는 길을 같이 따라가 봐요. 우리 눈앞에도 멋진 세상이 펼쳐질 테니까요.
고래는 왜 바다로 갔을까요? 우리는 늘 이것이 궁금했어요. 고래는 알이 아니라 새끼를 낳는 포유 동물이고 포유 동물은 바다보다 땅에 사는 것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에요.
크고 무서운 육식 공룡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바다로 들어가 살았다는 진화설은 어쩐지 이유가 아닌 것 같아요. 고래도 더 빠르고 더 힘센 동물로 진화할 수도 있었을 텐데.
어쩌면 고래는 귀차니즘이 심할지도 몰라요. 다른 동물과 싸워서 이기기 위해 힘을 기르고 이빨을 가는 것보다 슬쩍 피해서 조금 불편한 자리로 갔는지도 모르겠어요. 아니면 호기심이 많아서 바닷속에 사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궁금해져서 갔을지도 모르고요. 어쨌든 고래는 그래서 살아남았지요. 땅 위에 살던 공룡이 모두 멸종해 버린 지금도, 살아남아서 헤엄치고 있어요.
참 다행이에요. 고래가 아직도 바다에 살고 있어서. 바다를 바라보며 고래를 만날 꿈을 꿀 수 있어서요.
이 책을 쓴 여섯 명의 작가들은 고래를 향해 매일 귀를 열고 고래에게 들은 편지를 아름다운 동시·동화로 빚어냈어요.
우리 여섯 작가가 살고 있는 울산은 고래 도시예요. 화학 공단이 생기기 전 장생포는 고래로 유명한 곳이었어요. 그곳에 있는 고래 박물관에서 처음 고래를 만났지요. 고래는 사람과 닮은 점이 참 많아요. 젖을 먹여 새끼를 키우고, 무리를 이루며 생활하지요. 고래는 고래끼리 자신들만의 말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대요. 울산에는 고래 모양 버스 정류장도 많고, 비 오는 날이면 길바닥에 새겨 놓은 고래가 꿈틀거리기도 하지요. 고래와 놀기 딱 좋은 울산으로 놀러 오세요.
■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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