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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3

[전북도민일보] 유순예, <속삭거려도 다 알아> 유순예 시인 ‘속삭거려도 다 알아’… 삶의 흔적들이 남겨진 체험 시 허울이 아닌 실체다. 유순예 시인은 체험 시(詩)를 쓴다. 그의 세 번째 시집 ‘속삭거려려도 다 알아(푸른사상·1만원)’에는 고령화 사회에 부유하고 있는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가족, 치매, 돌봄 등의 문제와 삶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추운 겨울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정의를 부르짖던, 행동할 줄 알았던 시인은 30여 객지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 진안으로 귀향했다. 홀로 계신 어머니를 돌보기 위한 선택이기도 했지만, 집을 찾아 돌고 돌았던 인생길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여줄 곳을 찾아 나선 여행길이었을지도 모른다. 시인은 요양보호사로 일하면서 치매 환자를 부모처럼 보살피고 있다. 그리고 그 경험을 시로 담아내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 2022. 2. 28.
[푸른사상] 유순예, <속삭거려도 다 알아> 유순예 작가의 세 번째 시집 ‘속삭거려도 다 알아’ “소, 속삭, 거, 려, 도, 다, 알아!” 두 번째 시집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유 작가 “노인 요양 시설 야간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의/인수인계 대화를 귀담아들은/어르신, 병상에 누워/눈을 똥그랗게 뜨고 바라보신다//(중략) 굳어가는 혀로/떠듬떠듬 말씀하신다//소, 속삭, 거, 려, 도, 다, 알아!”(‘속삭거려도 다 알아’ 일부) 서울시교육청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를 공부하다 귀향한 유순예 작가. 지금은 고향 진안에서 ‘속삭거려도 다 알아’듣는 치매 어르신들의 입말을 받아쓰며 살고 있다. 치매 어르신들 그리고 유순예 작가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 유순예 작가가 세 번째 시집 (푸른사상)를 펴냈다. 이 시집은 유 작가가 지난 2007년에 .. 2022. 2. 10.
유순예 시집, <속삭거려도 다 알아> 분류--문학(시) 속삭거려도 다 알아 유순예 지음|푸른사상 시선 152|128×205×8mm|132쪽|10,000원 ISBN 979-11-308-1880-1 03810 | 2021.12.31 ■ 도서 소개 가족과 고향을 향한 지극한 사랑의 노래 유순예 시인의 시집 『속삭거려도 다 알아』가 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농사를 천직으로 삼고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늙은 어머니를 지극한 사랑으로 노래한다. 서울 생활을 마감하고 귀향해 치매 환자들을 부모님처럼 돌보는 시인의 마음은 그지없이 따스하다. ■ 시인 소개 유순예 전라북도 진안고원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지게와 쟁기, 어머니의 호미에서 시론을 배웠다. 2007년 『시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시집으로 『나비, 다녀가시다』 『호박꽃 엄마』가 있다.. 2021.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