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선 소설집, <천년 동안>

 

 

 

 

 

288쪽｜값 17,500원｜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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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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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하고 밀려난 것들을 향한 공명

 

고선 작가의 소설집 『천년 동안』이 <푸른사상 소설선 13>으로 출간되었다. 유년의 기억, 가족애, 은밀한 관능성이 교묘하게 엮여 있는 아홉 편의 작품들이 실려 있다. 소설의 역할 중 중요한 한 가지가 세상 한구석에서 서럽고 외롭게 살아가는 이들의 생을 전하며 대신 아파하는 것이라면, 이 작품들은 그 역할에 충실하여 소외되고 연약한 존재들에게 공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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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고 선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협성대학교와 한신대학교 문예창작대학원을 졸업했다. 2007년 『한국소설』에 단편소설 「울밑에 선 당신」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해, 시 전문 계간지 『시와 시학』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시집 『내 처음의 딸이 라섹을 하는 동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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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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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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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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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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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구두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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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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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신 한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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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낯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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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두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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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송이 장미

 

작품 해설：구원의 서사에 새겨진 감각의 영원성_ 김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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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의 소설선 신간,『천년 동안』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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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폭력에 상처를 입고 신음하는 세상의 모든 약하고 밀려난 존재들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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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공감을 빚어낸 아홉 편의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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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약했던 아버지와 새로운 남자들과의 만남에서 그 아버지를 추억하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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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유년 시절과 현재가 몽환적으로 교직되고 있는 「청동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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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빼앗기고 미쳐버린 여인과 어린 소년 소녀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초록 뱀」,

 

나비와 큰아버지의 추억을 흥얼거리는 표제작 「천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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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에서 사라져버린 오빠와 어른이 되어가는 누이의 교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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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의 원형적 상징으로 묘사해내는 「빨간 구두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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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부재한 상황에서 시장 골목에서 자라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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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어린 소녀가 들려주는 「갈치 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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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구전설화나 주술적인 무가처럼 신비로운 옛이야기를 속삭이며 현실과 환상을 오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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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 속에서 유년 시절의 슬픈 기억과 상처 입은 가족애와,

​

은밀한 관능성을 교묘하게 엮어나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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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과 이야기를, 나아가 사람을 사랑하는 독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